예전추석에 여기속상해방에도 글을 올렸었는데요
저흰 친정엔 딸만 있고 그중전 맏딸입니다
신랑은 아들형제만 있고..................
그래서 문제인것이 명절때가 되면 머리가 아파집니다
전 저대로 혼자서 음식할 엄마가 걱정이고,
음식다하고 차례지낸다음 친정가려니 혼자계신 홀시어머니 가 걸리고....
그래서 신랑이 차례지내기전은 친정에 있고, 차례다 지낸다음 시댁에
가자고 하네요
추석때 그렇게 하자고 하는걸 제가 안된다 해서 혼자 친정에 갔습니다
저희 신랑은 시댁에 내가 친정차례를 안지내드려서 먼져 가버렸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저희 형님 말씀이.................................................
저희 신랑은 그런사람입니다 시댁에도 제가 무슨말을 하며 싸웠는지
고스란히 다 얘기했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 싸워도 친정엄마에겐 절대로 얘기를 하지 않는데(은근히 자존심
상하고 남편을 욕하는게 싫어서..........)
신랑은 저랑은 정신세계가 달라도 한참 다른 사람입니다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겁나고 혼란스럽고...............................
이번에도 아예 친정에 안간다고 하면 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꾹꾹 눌러참았어야 했는데 하도 어이가 없는 말들을 하니
순간 완존 이성을 잃고.......... 싸워서 일이 이지경까지 되었는데....
전 정말 신랑하고 싸우기 싫고 싸우고 나면 정신병원이라는 곳을
한번 가볼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아주 가끔
대화를 해도 아예 대화가 안되고........... 아무리 알아듣게
설명을 해도 먹히질 않고........
나중에 왜 말리지 않았나 도리어 나한테 덤태기 씌우기 일쑤이고.......
신랑말대로 하자면 제가 도저히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 입니다
맏딸이라 엄마와 일을 많이 해야할텐데 친정에서 일하고
끝나면 푹쉬고 싶은데 또 시댁가서 일해야 하고..................................
시댁식구들 다 근처사니 일일이 인사가야 하고, 형님들 아무도 안계신데
혼자 부엌일 해야하고.........여태까지 몇번 그렇게 했는데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데요
형님도 " 명절이라 음식 죽어라 하고 좀 쉬어야 하는데
시댁에 와서 또 일해야 하고.... 너도 빨리 친정가라 " 하시는데
아무튼 제가 왜 이리 살아야 하는지.........................................
딴 주부님들은 시댁에서 음식하는것만으로도 힘드시다고 하는데
전 명절을 내리기리 시댁에만 있어야 하나 앞으로.....
이런생각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신랑성격으로 보자면 자기 고집대로 안하면 니혼자 가라
이럴것 같은데.........................
그냥 저도 남들처럼 그렇게 하면 안되나요?
시댁에서 열심히 일하고 그담은 친정가서 좀 쉬고..............
갑자기 왜 이리 살아야하는지 의문이 들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넘 신랑한테
모든걸 맞추다 보니 서서히 제가 이상해져가는것 같습니다
이런생각하면 아무 쓸모도 없고 아무 필요없다는 걸 알지만
왜 난 신랑과 결혼했을까? 생각하면서 끊임없이 제자신을
학대하곤 합니다
신랑과 연애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내가 왜 이사람한테
반했지? 왜 이사람과 사겼지?를 생각하다보면
제자신이 넘 한심해지고 난 안목이 이렇게 없나?
머리가 넘 나쁜가? 끊임없이 생각들이 납니다
아직도 제자신이 이해가 안갑니다
왜 이런 고집불퉁이고 좋다고 결혼했는지
오늘도 어이가 없는 한 덜떨어진 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