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고장이 났는지 벨이 울리질 않았습니다
답답한 남편이 핸드폰을 바꿔 주겠다더니 저녁에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갔더니 제일 싼것만 보더라구요
급기야는 중고까지...
좋은 핸드폰을 갖고 싶지도 않았는데 참 서운하데요
아이들도 아니고 좋은걸 권해도 쓸줄도 모르고 필요도 없는데 한번 권하지도 않더라구요
남편한테 이런 대접을 받으니 참 씁쓸하더라구요
나는 남편것을 살때는 다른걸 못사더라도 좋은걸 고르는데
남편은 아니더라구요
여고 시절 어는 예쁘고 멋진 여선생님이 이런말을 했었습니다
너희가 이제 세상에 나가 사회생활을 하게 되고 이다음에 아내가 엄마가 되었을때
너희 수입의 일정한부분은 항상 너 자신을 위해서 써라
아내가 되었을때 남편이 먹다남은 밥상에서 그냥 먹지말고 새로 밥상을 차려서 먹어라
아이와 밥을 먹을때 항상 나의 밥을 따로 밥상에 올려 놓고 먹어라
그래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내가 했던것처럼 남에게 대접을 받을거라고..
지금은 어엿한 두아이의 엄마고 아내입니다
서울에서 어엿한 아파트를 장만하여 살만 하구요
아이들도 잘자라주어서 별 걱정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나가서 제일 비싼 핸드폰을 하나 살까 하다가
오늘도 그냥 청소하고 애들 밥해주고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