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기나긴 차가움 무심함 냉정함은 바람의 한면이었다느걸 몇개월전애 알고
그나마 남아있던 가슴 한켠의 조그마한 희망마져도 다 없어지고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을
부여잡고 마지못해 살려고 발버둥치는 내 자신이 너무 안타깝고 아이들 앞에서 내색하기
싫어서 몰래 부엌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렇게 살려고 신여년을 아둥바둥 살았나
너무 허무하네요.
남편은 가식적으로 잘할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그게 더 역겹고 진정으로 다가서지 못하는
그게 위선적이라 했더니 이마져 노력않하는 남자들이 더 많다고 오히려 가정을 깰려고
그러냐고 더큰소리에 힘없이 무너지고 할말을 잊고 마네요.
밣혀도 찍소리 내지말고 좋게얘기할때 잘따라줘야 하나요?
전 성격이 너무 명확한지라 이렇게 가면을 쓰고 사는것이 과연 참된 삶일까요?
마음은 다른곳을 향하고 있는데 언제 까지 해바라기 하며 살아야 할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데 남자가 저렇게 다른곳을 향하고 있는것도
나의 잘못인것 같은 비굴함이 언제부턴가 비집고 들어오네요.
오랜신앙생활을 접고 너무나 답답하여 무속인을 찿아갔더니
부부가 뿌리가없어서 중년이후 바람이나면 돌아오지않고 저렇게 방황을 한다하네요.
저보고는 마음 공부한다생각하고 참고 사는수밖에 없다고 ...
부부의 연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정말인거 같기도 하고 하등 이럴 이유가 없는데도 40넘어서 괜히 절 밀어내더군요.
그사이 여자가 비집고 들어왔고 저한테는 사랑을 주고 싶은 생각이 안드나봐요.
아이들 엄마로서는 일등이라네요.
아이들엄마로 가면을쓴 행복한척하는 한 가정의 아내로 살아가기가 너무 힘듭니다.
제 성격이 문제이지요?
이렇게 아니 이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데 감사할줄 모르고
내 아픔이 제일 큰것처럼 인내심 없이 살아가는것은 아닌지
하느님이 저를 단련시키기위해서 이렇게 큰 시련을 주시는지
먹고 사는 문제가 기로에 서있는 사람이 많은데 한가하게
남편의 사랑 타령만 하고 있는지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30대에는 정말 인생이 별거 아니라고 얒잡아봤는데
왜이리 인생 살이가 힘들까요.
앞으로 살날이 너무많은데 어떻게 저 사람이랑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건가
너무너무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진정으로 그를 용서하고 받아 들여야 그도 진정으로 절 대할텐데
도저히 마음으로 용서가 안되고 문득 문득 그 여자와 오버랩이 되면서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본인 말로는 그렇게 바람을 폈어도 가정을 한번도 생각 안한적이 없다 하네요.
감사해야 하나요?
전 더 비열하다고 했어요.
본인 즐기면서 가정은 그대로 유지 하려한 그 이기적인 생각
그 소용돌이 에서 당신의 아내가 얼마나 힘들어 했을까
인간이기에 아무리 정이떨어지면 남이라해도 아이들 엄마한테 미안한
생각이 없었을까
밖에서는 너무나 의리있고 쉽게 행동하지않는 반듯한 사람인것처럼
너무나 위선적인 잣대에 다리에 힘이 빠집니다.
부부의 연이 아니라서 조금도 연민의 정이 없었나?
언제쯤이면 이런것이 얼마나 부질없고 사소한 감정이라고 생각할때가 올까요.
인간에게 향하는 인간한테 위로 받으려고 하는 이 나약한 마음이 언제나
큰그릇으로 모든걸 수용할수 있는 큰 그릇으로 거듭 날수 있을까
그날이 빨리오기를 나의 마음에 진정한 평화가 빨리 오기를 기원하며
너무나 하찮은 감정에 내 자신을 이젠 거둬들이고 싶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