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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식구만 아는 남편


BY 속상한 여자 2006-01-11

맞벌이 하면서 고생고생하여 집을 늘려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할때 시집에서 돈 한푼도 얻어보지 못하고 어렵게 생활을 해왔고 그렇다고 시집이 못사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부모가 물려준 땅도 있는데 신랑은 그걸 큰형에게 다 양보하고 큰형네 엄청 떵떵거리며 잘살

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엄청 바보같이 착한 남자인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맞벌이 하면서 한번도 월급통장을 저에게 맡긴적이 없고 자기월급은 지맘대로 관리합니다

 

제가 몇년동안 진짜 악착같이  모은돈과 융자를 많이 얻어 새로운 집으로 오게되었는데

시집식구들 집들이 한답시고 초대를 지맘대로 했지뭡니까?

 

시집식구 모두 합치면 아이들까지 30여명 내외인데 저혼자 그걸 어찌 다 감당할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못한다고 했지요. 지들이 나한테 해준게 뭐 있다고 그랬더니 나보고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이런남자랑 살아야 하나요. 지금까지 어린자식들 핑계대고 싸우면서도 또 마음을 다잡고 다잡고 했는데 이번일로 정신이 번쩍 드는것 같더라고요.

 

이남자는 도대체 누구편인지 어디에 생각을 두고 사는 사람인지. 나를 단지 돈벌어다주고 아이들 키우는 보모정도로 아는 모양입니다.

이혼서류 해오겠다고 큰소리 뻥뻥치더니 지금은 잠잠합니다.  내눈치만 살피면서....

 

 이사람 정말 나랑 살 마음이 없는 사람 아닙니까?

 

내가 미련스럽게 이사람이랑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왜 남들처럼 마누라에게 통장을 맡기지 않느냐고. 그러면 그인간왈  제가 직장을 관두면

 월급통장 맡기겠답니다.  근데 이사람 절대 그럴사람 아니라는걸 저는 압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사람으로 통하는데 우리는 서로 맞지 않는 부부라서 그런지

제에게 돈을 절대 맡기지 않습니다

 

근데 자기 지분에 대한 시집재산 은 왜 포기했는지 모든게 의아스럽습니다.

대체 이인간과 같이 살아야 무슨 낙이 있겠는가 싶고 이제 자신이 없고 허무하기만 합니다.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