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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40대 이성친구)


BY mmnlj 2006-01-18

저도 같은 경험을 하였어요.

우리 남편도 동창회를 가는데 항상 여자들이랑 같이 해요. 그것도 일년에 한번이 아니라 자주 하죠. 한번은 가족들도 데리고 등산간다고 하기에 도대체 어떻게 놀까 싶어 따라갔다가 싸움만 하게 되었어요. 반말은 기본이고, 음담패설에 신체접촉 등...

가족이 보는데도 그러니 안보면 어떻겠어요. 자기들은 그냥 친구라서 부담없이 논다지만 보기가 민망하데요. 그리고 그 곳에 온 여자 동창들이 남편 따라왔다고 이해못하겠다며 눈치 많이 주더군요. 자기는 남편 동창회 보내고 온 것이라고요.

그 후로는 따라가지 않습니다. 보면 속상하고 의심하게 되니요.

아줌마 아저씨들이 동창이라는 보호막 아래에서 부담없이 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것이 인간의 욕구라면 어쩌겠어요?

남편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집에 있는 아내에게는 그렇게 못하면서 항상 바깥에 있는 여자들에게는 잘 대해주는 남편들때문에 속상하는 것이지요.

지금도 동창회 때문에 속상하고, 속상해 하는 자신에게 화나는 것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남편에게 목숨 걸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습관이 되어서 바꾸기 힘들지만 노력하다보면 되겠지요.

나의 일, 나의 재미를 찾아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방법이랍니다.

모두들 이야기하는 방법이죠.

별 일은 없을 거예요. 단지 내 기분이 나쁜 것이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적인 독립, 재정적인 독립입니다.

힘내세요.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바깥여자가 되어 남편의 관심을 끌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