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8년전 결혼 할 당시 저희 어머님(홀어머니) 연세가 50 이었습니다.
그 당시 어머님은 외손자(시누 아들)를 홀로 돌보고 계셨고
시누로부터 한달에 60-70정도 받았습니다.
저희는 결혼하자 마자 어머님 통장으로 월 25만원씩 계좌이체 시켜
8년동안 쭉 드려왔고 앞으로도 계속 통장으로 이체 될 예정입니다.
어머님이 3년전 외손자 때문에 서울로 가시기 전엔(시누네 아이와 살림을 맡고 계심. 3년 후 우리와 살게 될지 독립하실지 가게를 하실지는 아직 미정)
3시간 걸리는 시댁에 2주에 한번 찾아 뵙고
뵐때마다 선물이나 과일을 사 드리고 소정의 용돈도 드렸습니다. (5만원 정도)
결혼 8년동안 어머님 생신땐 40만원 정도의 옷이나 선물을 드렸고
현금을 원할 실 때는 두번 정도 50만원을 드렸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 때는 약 5-10만원 정도의 제사 비용을 드리고
어버이날과 아버님 제사, 명절 때는 15-20만원 정도의 돈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갑자기 어머님께 드리는 용돈이 너무 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어머님 생신때마다 40-50정도의 선물이나 현금을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씩 힘들고(애들이 커가니 돈도 들어갈때가 많아지네요)
명절이다 어버이날이다 제사다 하며 챙겨야 하는 날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또 어쩌다 저희 집 오시거나 (일년에 3번 정도) 하시면 그때도 차비를 드리거든요. (10만원)
저희집 수입은 월 320-350 정도이고요.
2년전 대출 받았던 3000만원을 오늘 갚았습니다.
빚을 갚고 나니 오히려 많은 생각이 교차하더라고요.
이젠 끊고 줄여야 할 것은 과감히 줄여야 하지 않나 싶은....
아이들은 커 가고 남편 수입은 일정하고
난 나대로 돈을 악착같이 모아 가게라도 하나 내고 싶고......
그러니 한푼이 아쉬워지네요.
그런데로 알뜰하게 살림하는 편이라 더 이상 아낄곳은 없는 것 같고 (연금,보험,장기주택저축까지 들고 있어서...)
남은 곳은 어머님께 드리는 용돈인데.....
제가 그동안 해왔던 것이 과한지, 그냥 보통인지 알았으면 해서요.
과하다면 조금 줄여야 겠죠?
그렇다면 어느 부분에서...... 아무래도 생신이나 명절 비용???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이 글을 올린 것) 모르겠습니다.
여러분께도 죄송하고
울 남편과 어머님께도 죄스러운 생각이 드네요.
돈이 원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