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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우리엄마!(오늘 생신)


BY 외로움 2006-01-20

http://www.gmarket.co.kr/challenge/neo_goods/html_goods/goods_104455416.asp?goodscode=104455416&pos_shop_cd=SH&pos_class_cd=111111111&pos_class_kind=T

 

 

 이 신발이 가격도 넘 싸고 넘 좋대요,,,,아주 강추함돠(절대 광고아님,지마켓하고는 암 상관없음)

오늘은울엄마 생신!

 

하필 명절을 앞두고 생신이고 며칠있으면 명절이고, 명절 이틀뒤에 아부지 제사이다보니

말을 안해서 그렇치 좀 짜증나긴하다, 결국,언니도 건강이 안좋아 못온다하고 동생도 서울에서 넘멀어 못오고(어차피 명절때 오니까) 사위란넘들도 다 이유을 대고 못오고,결국 갈사람은 나하고 이넘뿐인데,,오늘아침,,이넘더러 엄마생신이다 하니, 그라모 누가 오노? 아마 다 못올기다 하니까,,자기도안간단다,, 내가 그랬다,,누가 안오니까 안가는기 어딨노? 내 할도리만 함 돼는기지,,그라모 나도 너거형수가 어무이한테 돈 안보내니 나도 보내지 마까?

허니께,,보내든지 말든지 니 알아서 해라,,,함써 눈알을 휘두른다,,

 

밥먹다가,,시팔,남편복없는년,,자식복도 없고 사위복도 없지 뭐 누굴 원망하노?

하니 이넘,,밖으로 나간다,,가만히 생각하니,,저거 엄마,아부지생신때는 강원도꺼정 올라가는데 잡아서 전화수화기를 들었다,,이넘휴대폰으로 전화했다

 

진짜로 안갈기가? 허니께,,이넘? 사장이 옆에 있어서그런지,,니? 운제 갈긴데?(목소리 깔고)

운제가기는? 니가 회사일마치면 가는기지? 허니께,,전화를 뚝 끊어삐리네,,

가만히 생각하니 도저히 이넘 하는 행사머리를 보니,,일찍마쳐도 일부러 집에 안올거 같아서

대충 집 치우고 곶감맹글어둔거하고 양말,버선,,챙겨서 마산가는 차에 몸을실었다

차를 타고 가다가,,,이넘한테 전화 때렸다,,

 

안갈라카모 치아뿌라,,,나혼자 갔다올틴게 그리 알아라,,시팔,,ㅋㅋ 하고 전화끊었다

 

아침부터 전화를 바리바리 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분명히 우리들이 올거라는걸 알고는

일부러 오지 말라고 안받는거라,,,집에 도착하니,,문이란문은 다 잠궈놓고 문을 아무리 두드려도 기척이 없다,,창문을 두드리니,,몇날몇일을 갇혀서 지낸사람처럼 허연몰골과 함께

나를 보고 끔쩍 놀랜다,,,문을 열더마는 나더러 ,,,낼 모래가 명절인데 뭐하러 왔냐고

신경질이 나 죽겠다는 표정으로 오만 인상을 다 쓴다,,

내가 지마켓에서 주문한 신발이 너무너무 맘에 든다고 한번신고는 신문지에 말아서 비닐봉다리에 딱 넣어두었다,,나도 실물은 첨본거라,,너무너무 앙증맞고 좋아빈다,

 

감기가들어 밥맛도없고 밥도 묵기싫다는걸 억지고 모시고 숯불갈비집에 갔다

가만히 보니 엄마는 먹고잡은 생각이 하나도 없는지 억지로 먹는 시늉을 한다

엄마? 먹기싫음 억지로 묵지 마소,,탈난다,,내가 다 묵을께,,

당췌 나도 무슨맛인지,,맛도 모리것고 아까바서 억지로 다 먹긴했는데,,

오다가 엄마손에 밤식빵 하나 들려주고,,낼 일할기라꼬 엄마 집에 가는거보고

바로 집으로 오니,,,

 

이넘,,밥달라고 나만 쳐다보고 있다,,괜히 미안허니께,,

 

같이 가자고 해놓고 왜 혼자 갔냐고 하네,,시팔,,,이넘의 수법이다,,,

 

시팔이넘아 주둥아리 침이나 바르고 고론말해라,,,,

 

하긴 가기싫다는넘 델꼬 가기는나도 싫다,,허나,,한번 안가면 그거 당연한줄 알고

아들한테도 옳은 방법이 아니라 싶어서 억지로라도 끄집고 갈려는기지

속이야 뭉그러져도 엄마가 보기엔 딸이 날도 추운데 더러버나 좋으나 남편하고

같이 차 타고오는기 모양새가 안 좋것~~나 잡아서 그런게지 뭐,,,,

 

 

울엄마? 모타리는 쪼막디 만한게 이것도 딸래미라꼬 직행버스 타고 있는 나를 보고

연신 손을 흔들어대고 차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보고 서 있네,,

 

내라도안 왔으면 얼매나 울엄마가 서운햇을꼬,,,

 

지금도 목에  목도리 휘감고 멀리서 손 흔드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

 

그 모습 생각하면,,,내가 가길 잘 했지,,,,그래도 아들도 방학했는데 하룻밤 같이 안 보내고

온기 참 맴 아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