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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형님을 어찌해야하나


BY 막내며늘 2006-01-21

큰형님은 시부모님과 이러저러한 일로 큰소리 내고 분가한 후

시댁쪽에 일체 얼굴 안 비친다

 

내 바로 위에 아주버님과 작은형님, 그리고 내 남편과 나는

우리가 뭐라고 하면  큰아주버님과 이혼할까봐  조카들 때문에

아무소리 못하고 있다

 

명절 , 제사, 생신때에도 작은형님과 내가 장보고 음식차린다

문제는 작은형님은 집에 계시는 분이고 나는 직장을 다니는 것이다

전에 나도 집에 있을때에는 둘이 알콩달콩 재밌게 같이 했었다

 

그런데 내가 직장에 다니다보니 음식준비하는데에 시간을 조금밖에

내지 못해서 작은형님이 거의 하시게 된다  그런데도 불평없이 나에게 잘해주신다

"동서 일 다 하고 와"    나는 얼마나 죄송한지...

한편으로  작은형님도 언젠가는 혼자일하는게 싫을때가 있으려니 생각도 해보지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형제들의 걱정을 무기로 큰형님이 그토록

당당하게 처신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제 3자이지만  늘 마음이 불편하고 큰아주버님과 조카들만 대할때면

말도 조심하게 되고 모든게 짜증이 나기까지 한다

 

여기 아컴에 들어와 보면 큰며늘이 시부모와 연 끊듯이 살면 다른 형제들이

큰며늘에게 뭐라고 하든가  시부모가  큰며늘에게  뭐라고 하던데

우리 시부모는 큰아주버님에게 일체 말을 안하신다

 

아무도 큰동서에게 말을 못한다

 

 큰아주버님은   시부모님이 보고싶어한다면서 조카들과 2주에 한번씩  시부모집에 들려 밥먹고 얼굴보이고 간다

 

생각할 수록 답답하다  모르체 아무일 없듯 이렇게 서로 눈치만 보며 사는 이 상황이

나는 숨막힌다

 

시부모님보다 큰동서의 마음을 안 긁으려고 서로서로 조심하는 이런 노력이

 나중에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

 

나중에 큰동서가 의무는 안 하면서 권리만 찾으려고 하지나 않을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