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속이 상해서 이렇게 여기계신 분들에게라도 여쭙습니다.
전 결혼10년차아이둘의 엄마이고 아들셋인집안의 둘째 며느리입니다.
저희 형님은 얼마전 별거에 들어가셨고 동서도 시집의 모든 대소사에 참석을 하지않고
며느리가 셋인 집안에 졸지에 갑자기 외며느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된건 순전히 저희 시댁의 이상한 생활때문입니다.
시어머니와 시숙은 도저히 저는 이해할래야 할수가 없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시아버지는 제가 결혼하기전에 돌아가셔서 전 얼굴도 모릅니다.
전 지극히 평범한집에서 자라나서 모든걸 아끼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입니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저희 친정은 결벽증에 가까우리만치 돈관계가 깨끗하고(자식에게 시장심부름을 시키실때도 10원짜리 한장까지 꼭 챙겨주십니다.) 너무나 도덕적인집안입니다.
전 이런 부모님을 보고 자라서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런줄 알고 자라서 결혼을 해보니 저희 시집은 돈관계도 어영부영하고 손이 너무나 크고 한탕주의에다 얼마전에는 시동생이 시숙과 공금을 10억이 넘는 돈을 횡령을해서 감옥에 들어갈걸 겨우 빼놓았더니 이번엔 형수가 집을 나가버려 졸지에 제가 맏며늘이 되어버렸네요.
게다가 시숙은 10년이 넘는 세월을 주식으로 공금까지 말아먹고 그렇지않아도 없는 집이
시어머니까지 작당을 해서 빚이 몇억인지 모를지경입니다.
저희 형님은 그런집에서 시어머니모시고 정말 죽을 힘을다해 일을 하고 오면 시어머니 왈
"넌 그돈 다 어디쓰냐" 이딴소리를듣고 살다가 결국 얼마전 별거를 하고 말았습니다.
저희 시숙은 한마디로 인간도 아닙니다.
평생을 마눌에게 말한마디하지않고 아들 목욕한번 데려가지않고 의논한번 없이 일이나
치고 다니는 인간입니다. 저희 시어미니와 똑같지요.
저희 형님에게도 자기는 자식들 책임 못지니 데리고 친정으로 내려가라는 인간입니다.
나이나 많은 인간이면 말도 안합니다. 지금나이가 겨우 40이고 결혼 초부터 그런 인간이더군요.
지금도 집이 날아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이런집안은 처음 봤습니다.
중요한건 이번설에도 가서 이 사람들 얼굴을 봐야한다는겁니다.
얼마전 좋지않은 일이 있어 다시는 얼굴을 보지않겠노라 맹세를 했지만
그래도 내할일은 해야겠다싶지만 설이라서 자고와야한다고 생각을 하니 동서도 없는 집에서
꼴뵈기 싫은 인간들과 있어야 한다는게 정말 죽기보다 싫어요.
저희 신랑은 그래도 그 사람들과는 사고 방식이 틀려 너무나 fm적인 인간이라 나도 현재
살고는 있지만 저희 신랑, 그래도 자기네 식구들이라고 나더러 순종하라고하네요
제 속은 썩어 문드러져도 무조건 나더러 참으라는 저희 신랑도 정말 밉습니다.
결혼 10년이 되어도 이 문화적인 차이점은 도저히 극복은 커녕 갈수록 일이 터지니 정말
죽고싶습니다,
전 정말이지 신랑과 이런문제로 언쟁을 하고 싶지않아 입을 다물고있으니 끝이 없습니다.
아...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