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 술만 마시고 들어오면..바람쇠러 가자고 한다..
그것두 1박으로..
내 형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울남편..
난..혼자 지레짐작해본다..
이 사람이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나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나보다..
어쩔때는..그냥 확 떠나볼까?하고 생각하다가도..
그러면..우리 애들은?
방학이라 같이 여행할수도 있지만..절대 그럴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치매걸린 울시어머니는 ...누가 돌보고..
위로 형님들이 줄줄이 계셔도..
모두 살기 바쁜건지 힘든건지.. 전화한통 없다..
어른을 모시고 있으면..당연히 먼저 전화해서..
어머니 어떠시냐고 안부래도 물어봐야하는거 아닌가?
해도해도 정말 너무들 한다..
난..3년동안..친정도 못가고..
여행은 꿈도 못 꾸고 있는데..
그저..단 하루라도 모셔준다면..
무지무지 고마워 할텐데..
휴~~
울어머니 한 번씩 이상한 말씀 하실때마다..
맘이 안좋아서..넋두리 한 번 해봤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