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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뒤죽박죽....누가 해결책좀 말해줬음 좋겠어요...


BY 맏며늘 2006-01-26

결혼한지 이십년이 다되어 가는데 갈수록 태산이다..

결혼한지 삼사년이 지나자  시어머니, 부랴부랴 제사를 넘겨 주셨어요.

새댁이라 몰라도 한참 모를때였고, 시어머니는 이혼한 상태였기 때문에

당연하게 생각했어요.. 그때는...

 

제사는 제입장에서 시할머니 두분, 시증조할머니, 시증조 할아버지이고

시할아버지는  돌아가신 날짜를 몰라 호적정리도 못하고, 제사도 못지내고 있는상태..

 

시아버님은 시모와 이혼후 연락을 끊었다가, 결혼후 제사에 아주 가끔씩 참석하시는데

몇년전부터는 아예 발길을 끊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후에 일어났죠..

몇년간 그상태로 지내다가,  남편이 하던일을 안되어 그야말로 빈털터리가

되었는데 거기에 친정돈과 시어머니 돈도 들어가 있어서, 그일로 시어머니와는

원수지간이 되어버렸어요..

 

그후 서로 연락을 아예 끊고 산지가 8년째네요..

그러니까 시부모가 계시지만 안계신거나 마찬가지이고, 차라리 안계신것만

못한거지요..

 

살아있는 부모와도 원수처럼 지내면서 제사를 지내는게 가끔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제사를 제대로 지내는 것도 아니고, 제사지내는 분 성씨도

잘모르고 이름은 당연히 그누구도 모릅니다. 그냥 겉모양만 제사를 지낸다는 말이죠..

 

심지어 누구 제사인지도 모르고 그냥 날짜만 알아서 상차리고 제사를 지내고 있어요..

날짜도 맞는건지, 어쩌는지..정말 이렇게 계속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