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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포기하다(?)


BY 무관심 2006-01-27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이면 인간관계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난다고 했던가!  십오년전 / 마음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순수하던 그시절. 홀시어머니의 다혈질 성격에 맞추느라 혹독한 인생경험했다.

내가 어렵거나 힘들어도 단 한번 내색못하고 그저 살아내느라 무던히 노력하던 그 시절엔

답답한 남편도 아이들이 아니였다면 그저 놓고만 싶었었지.

시댁필요할땐 반드시 부려먹다가도 내가 정말 필요로 할땐 며느리였다. 남보다도 못한.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시댁은 변하지 않았어도 이젠 미움보다 연민의 감정이 생긴다.

하지만 어설픈 감정은 득보다 실이 먼저인걸 잘 알기에 마음은 곧 잠잠해진다.

이제라도 내인생을 살고 싶다. 휘둘려서 깨지는 일은 두번 다시 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