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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 남편과 말리는 나


BY 돈벌자 2006-01-31

좀전에 남편 카드 명세를 조회했더니

어제밤에 누구좀 만난다고 나갔었는데,

고새 72,000원을 술값으로 썼더군요.

 

매번 이런식이에요.

어떻게 해서든지 한푼두푼 아껴서 절약해서 돈좀 모아보자라고 애쓰는저하고는

별개로, 남편은 쓸껀 써야한다는 식이죠.

 

그것도 늘 사람만나느라....

 

한달에 남편이 사람들 만나면서 쓰는 경조사비가 많게는 60에서 적게는 40까지에요.

어루고 달래고...절약하자 절약하자...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해서

지난달엔 그나마 남편이 30만원쓰게 됐어요.

 

남편이 쓰는돈이 줄어드니 우리집 한달생활비가 당장 100만원이 줄더라구요.

 

좀전에도...

남편한테 전화해서

여보..점심먹으러 가겠네? 맛있는것 먹어...정말 미안한데 어제 카드로 72,000원 썼더라..

그거면 우리 열흘 생활비야...우리 아껴쓰자...라고 말했떠니

알았어..끊어..라고 말을 하는데,

정말 알아들었으면 좋겠네요.

 

대놓고 화내면 더 어긋난다는걸 알아서 이럴때마다 무슨 상전모시듯이 오히려 미안해하며

빌듯이 부탁해야 말을 듣는 남편..정말 속상합니다.

정말 내자식 같으면 뒤어지게 패버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