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그러시는데 어른이 주시는데 싫다할 수 없어 받아오지만, 너무 신경질나요.
연세가 많으신것도 아니고, 노망도 아니고, 다른 동서들한테는 안 그러시는데 저한테는 꼭 그러시네요. 다른동서들 있을땐 그래도 먹을만한걸 곁다리로 얻어올 수 있는데 저 혼자일땐
냉동실에 구석구석에서 오래전 불고기, 기름덩어리만 보이는 정체불명의 고기, 잡숫다 모아놓은 시어비틀어진 김치............. 당신아들 손자들 먹으라고 그런걸 주신다는것이 정말 이해가 안가고 서운해요. 웬만만하면 감사히 먹죠.생활비도 모지란데... 정말 맛있고 좀 주셨으면하는건 있지만 차마.
이번설에는 다른동서들 모두 안와서 저혼자 일했는데도 갈때 그렇게 많이들어온 꽃게며 과일 굴비 갈비 이런거 한 쪽도 안 주시는거에요. 사실 우리형편으론 갈비 굴비 먹기 힘든데 이런 명절에 한 마리라도 좀 주시면 아이들이 얼마나 잘 먹는데.
남편한테 내색도 못하고 버리는거 알면 나만 잡으니 도둑년처럼 몰래 내다 버리는마음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