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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폭행이 일상인 이 남자


BY 복수 오직 그것 2006-02-01

2년전 이혼하고 3개월뒤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같은 회사의 과장님이였죠.

선후배처럼 알고 지내는 사이였죠. 그러다 내가 이혼한걸 알게 되고 그 후로는

남자로 접근을 하더군요. 그 남자는 미혼남..

누굴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거절했지만 지속적으로

접근해 오더라구요. 그러다 맘 열고 서로 사귀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결혼 얘기가 오가고 우리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형제들과도 같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내가 이혼녀라는것때문에 우리 가족들은 그 사람에게 항상 죄인이 되더군요

이혼이 죄는 아닌데....어쩔수 없는 입장이라는게 있나봅니다.

저 역시 그 사람에게 늘상 미안했구요.  그 남자는 저보다 9살이 많습니다.

그니깐 지금 41살입니다.

04년 5월에 만나 9월쯤에 그쪽집에 인사하고 04년이 가기전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결혼전에 살림을 먼저 차리자고 하더군요. 매일 헤어지기 싫다면서요. 자기집에는 아직 인사를 안했으니 추석때 가서 인사를 하자고 하구요.

동거라는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망설여졌지만 이혼의 실패로 동거도 나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에 우리부모님 허락하에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살다보니 너무나 이상한게 많았습니다. 같이 살면 서로 공유해야 될것들에 대해서

전혀 오픈을 하지 않더라구요. 날이 가면갈수록 계속 나에게 무언가 속이는것 같은 느낌을

감출수가 없었어요. 9월에 가기로 한 인사는 점점 뒤로 미뤄지고 나중엔 말이 없더군요

불안감에 전 점점 더 예민해지고 불안해지고...그 남자 어머님의 생신날이였습니다.

혼자 집에를 다녀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가자고 계속 졸랐지만 결국 그냥 혼자

가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 저녁때 그 남자집에 찾아갔습니다.

간다고 하니깐 전화로 온갖 욕설을 다 하면서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점점 더 이상해

꼭 가야겠다는 생각에 찾아가 보니 남자는 없구 남자 부모님만 계셨습니다.

충격이시겠지만 지금 아드님과 같이 살고 있는 사람이라 솔직히 말하고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부모님의 첫 말이 그럼 우리 아들이 결혼하고 이혼해서 딸 하나 있는걸

다 받아들여주는거냐고 묻더군요. 무슨 말씀이냐고...총각아니냐고 했더니 딸이 초등학교

2학년이라면서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놀란 마음을 추스리기도 전에 그 남자가

술에 취해 들어와 그 부모님앞에서 저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씁니다. 주목, 발로 온 몸을

가격했고 머리를 잡아 질질 끌고 다녔습니다. 부모님이 제대로 말리진 않더군요.

기어서 도망나왔습니다.

전 지금 우울증, 적응장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중에 그 부모님이 그러더군요. 아들이 때린걸 이해해달라구요.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구

미안하다는 말은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남자는 빚도 6천만원 있습니다. 그것 역시 속았습니다.

동거를 선택한건 물론 나의 잘못이지만 그 남자의 조건을 알고 시작한것과

모르고 시작한것의 차이는 너무나도 큰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그 사람을 정말 사랑했고 같은 회사사람이라 많이 믿었습니다.

너무나 큰 배신감에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메신저로 몇번 퍼부은걸로 절 협박죄와 업무방해죄로 고소한다고

하더군요. 이 남자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루하루 복수 라는 단어만 떠오릅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간단하게만 얘기를 하게 되네요.

복수는 나쁜거죠? 날 괴롭히는거구요?

근데 그냥 맘속에 묻고 살아가는것도 너무 괴롭네요.

내 삶이 더렵혀진것 같아 죽고싶을 뿐입니다.

우리 가족들에게까지 모든 사실을 숨겨온 그를 어떻게 용서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