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보내고 남들은 명절 증후군이다 뭐다 말들 많이 하는데
저는 시어머님이 시골에서 따라 올라오셨네요.
몸도 쑤시고 머리도 아픈데 내색도 못하고 이렇게 지내고 있네요.
저는 시누는 많고 아들둘인집에 큰며늘이지요.(결혼 10년차)
내가 답답하다고 느끼는건.
시동생도 결혼을 해서 우리집과 차로 5분거리에 살고 있는데
매번 느끼는거지만 시엄니를 한번을 안모시고 가네요.
모시고 가서 점심한끼라도 정성스레 드리면 되는데
무슨 생각인지 오시라는 한마디를 않하고
한번 잠깐와서 저녁만 한끼 사드리고 가네요.
시동생내외가 말로는 "형님(형수님) 같은 며느린데 형님만
힘들어서 죄송해요"하고는 한번을 안모시고 가네요.
무슨생각일까요?
시엄니 앉아서 매일 걱정만 하고 있어요.
"개들은 아침이나 먹었나? 감기들은 안걸렸나? 나때문에 돈만 많이쓰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바쁘게 아침준비하고 아이들이랑 실갱이 하는 나는
눈에도 보이지 않는지 오늘은 얘기도 듣기 싫고 짜증이 나요.
어머님 오신날 남들은 명절 끝났다 해방감에 한숨쉴때
남편과 나가서 한보따리 장을 봐왔는데
큰아들이 쓰는 돈은 돈이 아닌지... 답답하네요.
어머님께 지나가는 말이라도 한마디 하려다가도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지 못할것 같아서 이렇게 답답하게 참고있어요.
저번 아컴에서 보니까 여자들이 자기맡은 역할만 잘해도 명절증후군이
안생긴다 어떤 분이 썼는데 그역할을 피해가려는 우리 동서같은 며느리가 있어서
그일이 모두 자기역할을 잘하고 있는 사람에게 돌아오는것 같아요.
애기10개월이면 보행기도 태울만한데 자기애는 보행기를 싫어해서
일을할수가 없대요. 나는 우리아이 업고서 했었는데 지금은 후회해요.
이제는 희생하기 싫어요.
입으로만하는 빈말들은 안하는 사람보다야 낫겠지만
뻔히 보이는 입에 발린 아부는 싫네요.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엾은 마음들었다가 아이들 아빠보고 좀더 잘해야지 했다가도
같은 며느린데 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싶다가도
큰아들 만난 내팔자를 탓하다가도 왜 누구는 몰라서 요령을 안피우나
이젠 간섭안받고 내생활하고 싶어요.
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