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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제발 읽어주시고 도움주세요. 정말 정말 난처하네요


BY 중간에서 2006-02-04

이글 제발 읽어주시고 도움주세요.


결혼 한 지 벌써 4년이 지나갔네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제 아내가 수면제 먹구 죽게 약사달라고
울면서 사정을 하더군요.

 

4년 전 서로 너무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결혼을 하게 됐죠.
지금의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그 당시 저를 무지 반대했었죠.
단지 저의 집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돈 때문에 싸우게 된다고...
철없었을 때 너무 반대해서 도망가기까지 했었죠.
물론 돈이 떨어져서 결국 서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긴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내와의 추억꺼리라 할 수 있겠죠.

 

4년 전에 절 너무 반대해서 저는 그때 이 악물고 열심히 공부하고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돈 버는 게 제 의지와는 달리 그렇게 쉽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자격증도 따고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그렇게 게을렀던 제가 어느덧
성실한 사람으로 변해있었어요.

그렇게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고...
상견례날은 저의 어머니와 아내의 어머니 둘이서만 만났습니다.
저의 어머니 앞에서 야 어깨 펴. 그러며 남자가 어깨를 펴고 살아야지 하며 윽박
지르더군요.
저는 그때 자존심이 무척 상했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그 때 자존심이 무척 상했다고 하시더군요.


결혼하기 한 달 전 아내가 저한테 고백하더군요.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했다고...
그래서 상견례를 어머니끼리 했죠.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그 때 당시 사이가 너무 안 좋아서...

결혼 당시 저의 집이 돈이 너무 없었던 지라
보증금 1000만원 월세50으로 장모님이 가지고 계신 아파트에 들어갔습니다.

결혼 1년째 밀린 것 없이 꼬박꼬박 월세 냈습니다.
결혼 2년째 1000-40으로 아내가 장모님한테 10만원 깍았습니다.
역시 밀린 적 없습니다.

결혼 3년째 결혼하고 처음엔 그저 신혼 재미에 푹 빠져 2년동안은 집생각은 안하고
그저 둘이서 지내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결혼 3년째가 되니 조금 서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더군요.
이대로 가다간 돈 모으기는 커녕 월세로 돈 다 날리겠다고.우리도 집 장만을
서서히 해야돼지 않을까 아내와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모님한테 아내가 35로 월세를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장모님 역시 흔쾌히 그렇게 받아들이셨죠.

 

저와 저의 어머니 그리고 아내와 한번은 마트에 장을 보러 갔었는데.
저의 어머니 아버지와 이혼하고 돈 버는 것 없이 있는 돈도 아버지때문에
사기 당하시고 아버지는 무책임하게 연락 끊어버리고, 어머니 혼자 할머니 집에서
할머니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저의 어머니 쌀은 이거 사줄께. 김치는 있니. 김치 이거 사줄께.
돈도 없으시면서 이것 저것 챙기시며 저의 건강 챙겨주시는 어머니 볼때 눈물이 나더군요.


그 날 장모님께서 장을 보신다길래

저와 아내가 장모님을 모시고 장을 보러 마트에 모시고 갔습니다.

참고로 장모님은 부동산 4개에서 5개 소유하고 계시고, 은행에서 VIP입니다.

물건을 다 고르시고 카드로 계산하신 후 저희가 필요한 것도 몇개 담았었는데

8620원 주라고 하시더군요.


전 그 순 간 좀 놀랬습니다.


10원짜리까지 철저히 계산하시니...
보통은 아예 사주시거나 8600원 줘 하실텐데
20원까지 받다뇨...

장모님은 현재 처제 둘이랑 같이 살고 계십니다.
장인어른은 따로 살고 계시고.
처제들은 회사도 안다니고 놀고 있구요.

저는 그래서 집에 돈버는 사람도 없고, 생활이 어려우신 줄 알고
없는 형편에 많이 도와드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와 장모님댁이 가까운터라
또 결혼 전 절 반대했던 터라
저는 지금까지 할 도리 다해가며. 미움 받지 않고 잘 해드리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장모님은 저의 아내 명의로 두 채의 부동산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외에 처제들 명의로 부동산 많이 가지고 계시죠.
그 재산세는 저희한테 붙이거나 월세에서 빼주고 보내라 하셨죠.

5만원정도 하더군요.

결혼 4년 째 아내가 재산세는 그냥 우리가 낼테니
월세30만원 낼께 하며 그러니 허락하셨어요.

결국엔 월세 35만원에 있는거죠.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그리고 잘 살고 있다가
장모님께서 아내한테 처제들이랑 자기 보험을 들었다고 5만원을 더 달라고
하시더군요.

저흰 그 전에 이미 제 직장이 너무 멀어서 제가 힘들어서 이사가자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5만원을 더 달라고 하시니 이사가 가고 싶더군요.

시세는 원래가 35만입니다. 1층이라~~

 

아들 딸들이 늙은이 보험도 들어주는데 그 정도 못해주냐 하시더군요.

그러며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아내는 이사간다고 하니...

장모님이 기분이 나쁘신 모양이었어요.

저는 그래서 얘기드렸습니다.

제 직장때문에 먼저 나온 얘기라 오해하시지 마시라구.

집 알아보고 있었다고...


아내는 왜이렇게 나한테만 빡빡하게 구냐
소리를 지르고...

장모님은 장모님  나름대로 딸이 됐으면 왜 말대꾸냐 네가 가까이 살아도
전화를 하냐

서로 쌓여있던 걸 얘기하며 서로 소리를 지르며 대판 싸웠습니다.

제 입장은 참 난처하더라구요.

아내는 아내 나름대로 엄마한테 서운하던게 있을거구.

장모님은 장모님 나름대로 딸한테 서운한게 있을거구.

참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

 

결국 싸워서 결론은 우리가 이사가자는 쪽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아내한테 미안해서 우리 그냥 이혼하고 너 부자 남편 만나라고
했습니다.
진심으로 저는 말했습니다.

아내가 그걸 장모님한테 얘기하더니
이혼얘기 나오니

너 이혼하면 왜 우리집으로 오냐
네가 알아서 살아라
이혼할거면 둘이서 콱 약먹고 죽어버려라

하며 화를 버럭 내시더군요.


그런데, 장모님께서 저한테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나가라는 소리는 않겠다. 이사가고 싶으면 이사가고.
결정내리는 대로 통보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야 부동산에 집 내놓을테니...


시간이 지나니 언제 그랬냐듯이
장모님께서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더군요.
그렇게 아무일없이 딸과 엄마의 관계로
돌아갔어요.

 

서로 아무말없이
저희도 이사간다는 말 없이
장모님도 저희가 계속 장모님이 가지고 계신 아파트에 사는 걸로 알고

시간이 일주일정도 흘렀습니다.

 


어느 날 장모님께서 아내한테 전화를 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500에 50에 들어올 사람이 있다.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하며 얘기를 꺼내시는데, 아내 입장에서 들을 때 500-50에 들어올 사람이있으니
나가면 안되겠니라는 소리로 들렸나봅니다.

아내는 그래서 장모님한테 물어봤죠.
우리가 나갔으면 좋겠냐고???

 

장모님께서 너희가 그냥 있으면 딸이 가까이서 있으니 좋고.
너희가 이사가면 난 월세 50받으니 돈 더 많이 받아서 좋고.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또 싸움이 시작됐어요.

결국 다 얘기 끝났는데. 그 얘기를 왜 나한테 하냐 아내가 그렇게 따지고
결국엔 이사가란 얘기 아니냐
하며 또 싸움이 커졌어요.

저도 옆에 있었는데, 둘이서 소리 지르며 싸우더군요.

또 싸우다가 결국 아무일 없는 듯
또 딸과 엄마의 관계로 돌아왔죠.

 

이번에 제가 아내와 얘기 도중에 내가 집을 깨끗하게 정리해 놓을테니
장모님댁에 가 있으라고 했죠.
저는 집 깨끗하게 정리하고 버릴 거 버리고 가구 위치도 바꾸고
좀 새로운 분위기로 아내를 기쁘게 해줄려고
3일동안 열심히 집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장모님댁에서 계속 있었고.

 

전 집 치우다가 발목을 삐는 바람에 너무 아파서 장모님댁에서 같이 지냈죠.
식사 문제도 그렇고

그런데 제가 병원에 간 사이 또 장모님댁에서 이상한 분위기를 느겼죠.
아내가 울고 있더라구요.

 

장모님과 또 대판 싸운 모양이더군요.
저는 아내를 장모님댁에 맡겨두면서 괜히 눈치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반찬거리랑 과일이랑 같이 사들고 보냈습니다.

딸이 친정에 오면서 이렇게 싸들고 와야 하나
오죽하면 이렇게 남편이 싸들고 보냈겠냐
너무 야박한 거 아니냐

결국 저희보고 자기 집에서 나가라 하시더라구요.

서로 안본다 하며 아내는 저보고 짐싸서 나가자고 하고

참으로 난처하더라구요.


우리 이사갈꺼다. 하며 아내는 확 짐싸들고 저의 집으로 왔죠.

그리고, 오늘 또 통화를 하는데.
30만원만 줄꺼다.

 

장모님은 35만원 주고 재산세도 너희가 내라

아내는 그럼 결국 시세가 35만원인데, 40만원 내는 거 아니냐
남보다 못한거 아니냐

장모님께서 아내의 명의로 집 2채를 사놨는데, 그거 재산세가 5만원정도...

 

그리고, 전에 이사가려고 전세를 가려고 했는데.

저의 어머니 친구한테 얘기해서 1000만원정도 은행이자에 알아보신다고 하더군요.
물어보시고 빌려가면 친구분께서 5만원만 달라고 하셨지요.

이번에 전세 들어가려고도 했었는데, 돈이 모자라 장모님한테 아내가 얘기하니
1000 꿔가는 대신 이자를 8만원 내라...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왜 남보다 더 못한 대우를 하냐
돈 없다고 무시하는 거냐 뭐냐 하며
서로 소리를 질러가며 싸우는데

아내는 집2채로 되어있는거 명의 돌려라
그리고 정리하자
다신 보지 말자

장모님도 그래 보지 말자
자꾸 싸우니...

 

아내는 오늘 약 사달라고 저한테 조르더군요.
장난 아니고 진짜 죽어버린다고...

월요일엔 출근해야 하는데.
회사 안나간지도 7일째인데.

참 걱정이네요.

 

밥 안먹어가며 300만원씩 꼬박꼬박 벌어다줬고.
1월달엔 진짜 아침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열심히 일해서 600만원 벌어서 줬는데.

참 살기 싫네요.

 

참 결혼해서 벌어 놓은 돈
아이도 안 낳을 거구
2000만원 정도 되는데.
이사를 가야 하는 건지
와이프는 오늘 장모님한테 집 팔아서 도망가버린다고 하지 않나
내 인감 절대 안내준다 집 못팔게...

참...출근하기도 싫고
일할 의욕도 없고.

이럴땐 참 난처하기만 하네요.

 

장인어른은 이혼한터라~~~
아내가 얘기했더니
장모님이 명의 의전 못하게 무슨 신청해라~~~ㅋㅋㅋ

집은 네 이름으로 되어있으니 네꺼다

또 집을 팔려도 너 인감 없으면 안된다.

하시니 ....

돈 많은 장인어른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장인어른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아파트 1000-35라 하던데.
들어올려면 들어오라 하시구...참 내...

 

이럴때 참 어떻게 중간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럴때 괜히 돈없는 저의 부모님이 미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