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전화을 했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냐고요
왜 나만가지고 그러냐고요
술먹고싶은면 술먹고 나가고싶은면 나가는데
왜들 그러냐고요
그리고는 절보고 집나간거냐고 묻더군요
그래 라고 했더니 그럼 알았다며 끈으려하길래
바보같이 그냥 아침에 출근했다라고했습니다
그럼 저녁에 보자고 하더군요
저 바보처럼 또 참아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땅바닥에 내동그라쳐지고 밀치고 욕먹고도 그래도 살아야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언제 또그럴지 무섭습니다.
남처럼 말안하고 살기도 무섭습니다.
오늘저녁 제사입니다
저녁 제사을 준비을 해야하는지
이대로 나와 있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어머님도 이젠 저을 이해하십니다.
오죽하면 나가겠냐고...
전활 드렸더니 오늘 제사나 지내고 나가라십니다.
제가 제사지내고 나와야하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정말 비참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챙피한 부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