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이제 서른 둘 됐어요,
일곱살 아들하나있구요.
넉넉한 살림은 아니구,,
일년전부터 혼자 사시는 친정 엄마네 들어와 살고 있어요,
오개월전에 아는 언니로부터 가게를 인수받고 운영중이예요,
아주 잘되진 않아도,,그럭저럭 굴러 갑니다,,
제가 하고픈 애기는요,,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네요,,
제가 외모에 관심도 많은 편에다,,심하게 컴플렉스가 있는데요,,
가슴이 작다는거예요,,
워낙 마른 체형이기도 한데,,절벽이라는 표현도 과분한듯,,,,,,,
대중 목욕탕을 가면 다들 나만 보는것같아 창피하구,,
가슴 큰 여자들 지나가면 민망스러울정도로 쳐다보게되구,,(나도 모르게..)
전에다니던 직장에서도 모두들 찜질방가자,,바다로 놀러가자하면
슬그머니 빠지고,,,,,,,우울하고 무척 슬프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가게를 하다보니.돈이 들어오잖아요,,
슬슬,,,,욕심이생기기 시작,,,,,,,,
지난주에 드디어 성형외과에가서 상담만 받아 본다는것이,,,,,,,
덜컥 예약을 해 버렸네요,,,,,(의사선생님왈,,완전 남자수준이라네요,,)
그게 바로 내일,,,,,,,,,!!
막상 날이 다가오니..
잘하는짓인가싶구...
모아논 돈은 아직없어서 카드 대출받았어요..ㅠㅠ
당분간 아르바이트도 써야하고,가게 시작할때 거의 빚으로 해서
매달 나가야할돈도 만만치 않은데,,,,,
친정엄마아시면 아마 가슴 도려내고 도로 끄집어낸다고 할껄요?
신랑은 워낙 관심없는 사람이라 하고프면 하라고 허락을 받긴 했는데,,
친정 언니는 너무 성급하다고 난립니다,
돈도 없으면서,,,,,나중에하지 뭐가 급하냐고,,,,,,,,
수술후엔 일주일간은 움직이지도 못한다는데,,
울아들 안아주지도 못하고,,,,,,,,
아침마다 유치원은 어떻게 보내나,,,,,,,
가게는 주인 없다고 손님이 끊기면 어떡하나,,,,,,,,
다음달부터 나갈돈은?
아웅........
내일인데,,,,,,,
불안하고 초조하고.
정말 이거,,,,,,잘하는건가.........?
내일인데말이죠..........
저,,
어리석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