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후면 시아버님 생신입니다.
첨 시아버지의 생신부터 얘기하자면..
저 결혼하고 시아버지 생신...마치 환갑잔치 치루듯이 하더군요.
시댁 친척들 시어머님 외가쪽 심지어 아주버님 친구분들까지..
그동안 형님 혼자서 그렇게 해 오셨더군요. 물론 어머님 생신때도..
그런데... 형님네가 사업실패..새댁과의 갈등으로 이혼하면서..
문제는 형님네 그리되고 다가오는 시아버지 시어머님 생신때..
시댁에서 손님 안청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제가 간단히 음식 몇가지 준비하고 선물 한개 그리고 20만원 넣어들였어요.
울 사는 형편에 비해 좀 과하지요.
하지만 몇해동안 한 생일에 비하면 새발에 피라서 전 그것이 큰것인줄 모르고 했습니다.
몇년째 계속 그리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렇게 할라친데..
어제 남편이 술자리가 있었나봐요. 평소엔 시부모님께 이리하자 저리하자 말않았는데.
그날낮에 시어머님이랑 통화했나봐요.
전엔 시어머님 뭐라하셔도 제게 그말 옮기지 않았는데, 술김에 횡설 수설하는데..
시어머님이 아버님 생신 좀 의미있게 하지 해마다 그것이 뭐냐고..
전 남편에게 의미있게 한다는것이 뭐냐고 물으니
어머니도 딱 뭐라않으시고 자꾸 의미있게 의미있게 란 말만 했다네요.
그래서 그럼 남편에게 자기 생각엔 의미있는것이 뭐냐 물으니..
울집에서 해 드리는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희집 시부모님의 큰 아들 사랑으로 저희가 힘들게 장만한 우리집 팔고
이곳 빌라에 전세온 상태이거든요.
이사오고 시부모님 초대해서 식사대접 했는데, 어른들 제 음식맛이 별로라서
많이 드시지 않으시고 횡하니 가셔서..
몇차례 그러고 나니 저도 죄송하고 해서 담부터 저희집 오시라고 않거든요.
그리고 일주일에 꼭 한번은 시댁에 가기도 해서.
그러니 제 생각엔 저희집에서 식사하는것 그것도 아닌것 같고,
막연하지만, 예전에 형님 계실때 하신 그 시끌 뻑적한 생일상을 원하시는것 같은데..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본인들이 큰아들 이혼하고 초라한 모습된것이 안쓰럽고 친척들에게 창피해서 생일잔치
못하게 하신것인데, 이젠 이런 생일잔치가 된것이 우리 책임인양 얘기하시고..
착한아들은 부모님 늙어가시는것 안쓰러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속상해하고,
또 그런 남편 보고있는 저는 괜히 무심한 아내 며늘이 되고 있고,
그냥 친척들 불러서 거나한 생일잔치 해야하나요??
문제는 당장 이번주인데, 아니 바로 내일인데..
제게 준비할 시간이 전혀 없다는것이지요.
무엇이 의미있는 생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