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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너무 밉네요..


BY 그냥그냥 2006-02-20

결혼 5년차 주부 입니다..

그동안 글도 많이 올렸었지요...

시어머니.. 알수 없는 존재!?.....

아이낳고 결혼한 저를 처음부터 천시했어요...

집도.. 차도... 모두다 제가 해서 결혼했죠... 연연생으로 딸, 아들 낳았구요...

저를 구박했어요.. 아주 많이...  그래서  남편과도 아주 많이 싸웠고... 이혼 하려고 법정 앞까지 갔었고... 그때마다 남편이 매달렸지만...

시어머니는 교회 권사세요... 5년동안 살아보니.. 시어머니가 어떤 분인지 더욱 정확히 알겠더라구요... 아들둘.. 큰아들은 40이 다되도록 장가도 안가고,, 백수에.. 신용불량자에..

다단계까지 해서  아버님 몰래 집잡혀서 은행빚도 있고... 남편은 술... 술주정뱅이..

5년을 하루같이 연연생에 직장생활에.. 시어머니에 지쳐있는 내게 친구들을 데려왔죠..

술상 차리라고.. 하루같이...

어머니... 교회에 집재산 아버지 몰래 빼돌려서 땅사주고...교인들한테 돈 떼이고,,

평생을 전도한답시고..집안 살림 등안시하고... 자식교육이요? 둘다 안시켰지요...

고등학교까지는 어떻게 어떻게...시댁은 지금 잘 못사세요.. 돈이 없으세요.. 

그야말로 폼생 폼사죠.. 시아버지는 젊을적에 교사 셨거든요.

아버님은 아주 젊잖고 인격자세요.. 존경스러운 분이죠...

그런 아버님께 잘하고 집안도 잘되게 하고 싶어서 처음부터 시댁옆에 집을 얻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의 알수없는... 구박... 우리 친정까지 들먹이며 함부로 내뱉는 말들..

저는 명절이고 .. 무슨 날이고 이집에 며느리가 저 하나라.. 지금까지.. 혼자서 다했어요..

힘들어도 다 했어요. 내가 할일인줄 알고..어머니는 그때마다 아이들하고 놀았죠..

그런데..어머니 동생 이모님이.. 저보고 "이런집에 와서 예쁜 애들 낳고 사는것 복인줄 알래요!"  그소리 듣는 순간부터는 뭐가 잘못되도 한참이 잘못되었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시댁엘 안갔어요.. 시어머니가 제게 했던 말들 행동들... 모두 .. 이제는 하나하나..참을수가 없고...그동안 울고 싸우고 살아왔던 세월들도 후회스럽고..

그랬어요.. 3개월을 안갔죠..

그랬더니.. 시어머니 울집에 오셨더라구요... 그동안의 일들 다 얘기하려고 했더니..

또 가버렸어요.. 예전부터 그랬거든요.. "너까지거랑 무슨 얘길 하냐고.."

그래서 저도 그랬어요.. 어머니가 너무 싫다고.. 어머니 아들도 싫고, 이모님도 싫고,,

살아온 세월이 원망 스럽다고...  그랬더니 저보고 "너랑 나랑은 인연이 아닌가 보다"

"그동안..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았니? 어머니라고 부르지도 마라"  하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놔뒀어요.. 가시던지 말던지...

그 이후로 남편과는 더욱 냉담해졌죠.. 저도 예전처럼 정에 이끌려 울고 하는 일도 없어지고.. 이혼할 생각은 없어요.. 지금까지 그나마 저축하고 성실히 살아온것이 제가 고생해서

일구어 온것이라고 생각해요.. 억울해서요.. 남편을 내쫓아도 나는 이혼이나 이런 형식으로 물러서지는 않으려구요..

그런데 걱정은 이런식으로 시댁옆에 붙어 있으면 내가 나쁜년 밖에 더 되겠어요..

시어머니, 아버지 연세도 아주 많으신데... .. 시아버지 생각하면 매일 눈물만 나고..

시어머니 생각하면 등꼴이 뻣뻣해지고,, 손발이 저리고,, 떨리고,,,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남편이나, 저나 직장때문에.. 그리고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친구관계나..유치원에 길들여

진것도 있고.... 이사를 가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