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하고 뒤끝없는 성격..
좋은 성격은 아니잖아요.
본인이야 화통하게 올려붙이고 지나면 그만인지 몰라도 당한 사람은 그게 아니니..
제 성격이 그렇습니다.
화통 깔끔.
그다지 좋은 성격이 아니라서 자제하려고 요즘 무지 노력했는데..
그만 폭발했네요.
이제 중학교 올라가는 아들넘 마구 잡아놓았어요.
잡으면서도 내가 이럭하면 안돼지...하면서...
에고.에고.
토요일 일요일 팽팽놀고
숙제 다 했다고 큰소리 치고...
오늘 학원가기전에 숙제 좀 보자고 제가 검사했죠.
저 많은거 바라지 않아요.
걍 숙제만 잘해가라...
숙제 반정도를 안했더라구요.
날마다 학원에선 숙제 안해온다고 전화에 불이 나는데...
그나마 이 학원마저도 안다니면 공부랑은 인연이 없을듯하야
중학교는 그래도 웬만큼해야 고등학교를 보내죠.
원래 공부가 아닌놈도 아니고...
초등학교때부터 종합학원에서(제법 큽니다..한 학년이 400명정도 특목고 일년에 80명정도는 보내는..)
특목고반에서 공부할정도로 머리가 있는놈이라고 칭찬받은 넘인데...
글씨가 엉망이고 주변정리 안되고 등등 생활태도가 나빠서 걱정하고 잔소리했지 공부로 걱정하게 하리라곤 생각도 안했는데...
성격이 사교적이라서 친구무쟈게 많고 다양합니다.
학원에서 요즘 통 공부할려고 안한다며 전화에 불을내고...
몇일전 반 편성고사에서 반이 몇단계나 주욱 내려왔어도 잔소리 조금하고 참고 넘겼는데
오늘 숙제를 보니 눈이 돌아 버리네요.
공부안해도 좋으니 숙제만 잘해다오.
걍 기본만 하고 사춘기 지나자 했는데....
잡고 나니 후회가 되네요.
이 더러븐 승질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