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개월된 새댁이랍니다.
서울서 태어나고 그곳에서 살다가 신랑회사가 천안에 있는 관계로 천안으로 시집을 왔어요.
새로운 환경과 낯선생활속에 친구도 없고 아는이 하나 없지만, 그래도 신랑의 사랑 하나만으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시댁과도 머 이렇다하게 큰 트러블은 없는데, 매주 찾아뵈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주말에는 괜히 맘이 편치 않네요.
전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직은 시어머니랑은 서먹한 느낌도 있어 시어머님께 전화도 자주 드리고, 또 자주 찾아뵈야지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버님과 어머님은 거의 매주 올라오라는 눈치입니다.
결혼후, 천안에서 맞벌이로 직장생활도 하고 있는데 주말마다 시간내서 서울까지 왔다갔다하기가 시간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인 부담감도 만만치가 않아요...
토요일날 서울에 있는 시댁까지 가는 거리가 3시간입니다.(주말이라 고속도로가 많이 막히죠...)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기에 주말에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은날도 있고, 가끔은 친구들도 주말에 시간내서 오는 경우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주말마다 시간내서 찾아뵈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어머님과 아버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가봐요~ㅡ.ㅜ
더군다나 형님네는 거의 주말마다 시댁을 가고(형님은 전업주부이시고 시댁과는 30분가량의 거리) 그러면 어머님은 "형님네는 이번주에 온다더라" 하면서 우리도 왔으면 하시는 눈치시고,
아버님은 저희가 한주라도 못찾아뵈서 그래도 미안한 마음에 전화드리면 "너희는 언제오냐?" 부터...ㅡ.ㅜ
두분 모두 특별히 하시는 일도 없고 집에서만 계시니 적적해서 그러시는 건 알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정말 한마디 한마디가 부담스럽고 형님네랑 은근히 비교하시면서 자주 못온다고 서운해 하시는게 맘에 걸리네요...
매주마다 토요일이 가까워질수록에 이번엔 무슨 핑계를 대야하나 이런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해지네요...
이런 상황에 지혜롭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가르쳐주세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