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오빠 하나 그리고 나..이렇게 남매입니다.
오빠나 나나 친정 주변에 살구요.
친정 부모님 싫어하는 딸들 어디있겠어요. 저도 친정 참 좋습니다.
전 아무래도 딸이다 보니 그런가 친정에 자주 놀러갑니다.
오빠는 바쁘다고 무슨 중요한 결정(돈이나...생신) 이런 문제가 있을때
와서 의논하고 가지요
아직 우리 시대 부모들은 아들 사상이 물론 배어있는거 같아요
말로는 늘 엄마깨서 예전 엄마들 시대때 하도 설움을 받아가지고
자신은 딸 아들 구분 절대 없다고 하십니다.
허지만 전 엄마깨 할말이 많아요
물론 어른이고 부모기에 다~ 풀어놓진 못해요... 부모 보기엔 싸가지 없는 발언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엄마랑 말하다 보면 아... 친정에 자주 오지 말아야지..싶어질때도 생기죠
몇일 후면 아빠 생신이신데
오빠가 전화가 왔데요.. 몇일날로 한다구
그리고 제가 어제 친정에 들렸더니 엄마 왈 오빠 어렵다면서 외식을 할텐데
반반씩 부담하라고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데요..
그래서 제가 아무래도 윗사람이 식대 내고 난 봉투 좀 드릴깨
그랫더니 알아서 해라...
물론 딸이건 아들이건 같은 자식이니 같이 부담하자..하면 그럴수고 있지만
솔찍히 싫어지네요..
왜냐..... 왜 아들내 도와줄건 다...도와주면서..
그들 진정 못사는것이 아니고 집 한채는 부모가 아파트 주셨지..
또 32평은 재산 늘린다고 무리해서 빚내서 샀고..
그거 팔고 빚 갑고, 전세를 갈껀데.. 그 전세금 모질란다고
부모깨 또 도와달라 그러나 본데 엄마 알았다고 하셨데요..
직장 버졋이 댕기고 있으면서도 대학원도 부모한테 말해서
대학원까지 마춰 주었지..
그들 전세 살거지만 집 한채 더 있고.... 살림도 가보면 빚을 내서
다 장만했더라구요..
엄마는 그런 빚내서라도 없는것 없이 사는 ,, 다 누리고 사는 아들내
도와주는거지요..
전엔 말로는 안도와준다고..... 빚내서 지들 잘 살자고 사는데 왜 도와주냐고
하셨지만 이번 엄마가 작은 빌라 파시는데 그걸로 도와주실란거 보더라구요
그것을 옆에서 보면서..
왜 말끝마다 어느집 사위가 뭐 해줬다더라.
요즘은 딸 사위가 더 잘한다더라.... 그러면서
왜...내가 효도는 다 해야하고 해택은 오빠가 다 갖는것이 당연하게 흐르는건지..
솔찍히 엄마와 말이 나올때 한마디 할껍니다.
무슨 부모님 행사 때고 뭐고 오빠가 대부분해야 하는거라고
왜? 그만큼 받았음 그만큼 하는게 당연지사 아니겠냐구
나더라 매정하다.. 싸가지 없다..하지말라구
왜 요즘 친정들은 줄건 다 아들들 주면서 딸들은 효도하기 바라는지...
똑같이 부담 난 못한다고....
난 시댁에도 한푼 안받고, 친정에서도 딸이니 받지 않았고
울 신랑과 그저 열심히 작은 아파트 대출 갑으면 살고있을뿐인데..
오빠네 가보면 내가 울 아이한테 못해준 그 많은것들이 다... 총 집합되어있고..
내가 사고픈 가구며 모든것들이 한자리에 있는데...
그거 보면서 이런 생각도 안든다면 그게 어디 여자며 인간이겠냐구...
부모 돈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한다고 모라 할지 몰라도
부모 자식..가족 간에도 여느 사회생활처럼 경우가 있고
인간관게인것을..
오빠가 나에게 생신 식대를 떴떳하게 같이 내자고 못한건
엄마는 윗사람이니까 차마 그러지 못햇나 보다고 하시지만..
그건 아니죠..
자신이 부모에게 받은것이 많은데..
이 여동생 전혀 그런것 없는것 아는데 그러기 쉽겠냐구...
나도 이제 착하게만 살지 않을껍니다.
엄마가 늘 저한테..요즘도 니가 양보하고 착하게 살라고 쇠뇌를 하셔서
그런줄만 알았는데
자는 우리 딸을 보고있쟈니...
난 결코 딸에게도 많은것을 주고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나도 눈 부릅뜨고 살껍니다.
이세상 보니까 움켜쥐고, 약게 사는 사람 더 잘되구 더 잘살고
이번 아버지 생신때도 우리집 사정 요즘 좋지도 못하니
쪼끔밖에 못드린다고 하고 조금만 드릴터이다.
왜..... 내 살림 힘들면서 그렇게까지 안합니다..
그렇다고 나 생각해주는건 친정이고 시댁이고 어느누구도 없으니까..
딸이란거...
참 외롭네요... 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어디에도 챙겨받지 못하는 이상한 위치같아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