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같이 살고 있는 시어머니...
정말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더더 보기 싫고 짐스럽기만 하다.
지난 시간동안 단한번 집안살림이나 아이들 돌봐준적도 없고 말로만 모든걸 해결한다.
맘같아선 지금이라도 양로원 같은 곳에 모시고 싶은데...
딱히 어디 병이 있는것도 아니고 팔십이 넘으니 살짝 정신이 오락가락 하긴 하는데
치매는 아닌것 같다.
차라리 치매라면 치매병원으로 모실텐데 그것도 아니고...
정말 언제까지 이 지겨운 생활을 해야 하는지
노인네는 갈수록 더 건강해 지는데 젊은세월 홧병으로 다 보낸 나는 서서히 죽어가는
느낌이다.
내 정신과 육체...이제 정말 한계에 온것같아 그 어떤 방법으로라도 이 생활 끝내고 싶다
15년을 참고 살았는데 지금이라도 못참겠으니 이혼하자고 할까?
분가하자고 할까? 분가................하하하하.......참 웃기는 말이지
그게 그렇게 쉬운거라면 내가 정신병원에 들락거릴 정도의 시간을 참고 살 이유가 없었지
정말 어디가서 큰소리질러 악이라도 쓰고 싶다.
내맘속에 살아가는 악마는....................오늘도 자꾸자꾸 나를 지옥으로 몰고간다.
자고 일어나면 지금의 상황이 그냥 악몽이었으면....
아침에 깨어나면 그사람 좀 제~~발 그만 마주쳤으면..........
이러다가 정말 무슨짓이라도 할지 모를 내자신이 무섭다.
인간이 인간을 이토록 싫어할 수도 있다는게 신기할 뿐이다.
아............................................정말 이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