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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허무하네요.


BY 유채꽃 2006-03-09

정말 맥이빠집니다..

일주일전 남편의 친한 후배가 회식후에 실종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럿이서 백방으로 찾아나섰는데,,

와이프는 작년 연말 망년회때 처음보구 정월대보름 축제때 식구들 끼리

우연히 만나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게 전부였지요.

실종 소식듣고,, 전 눈물로 지새고 있을 그녀가 너무 안타까왔지요.

그러면서 제발 아무일 없기를 순간순간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좀전 남편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바다에서 시체를 찾았다구요. 휴 ~ 머릿속이 하얘지고 힘이 풀리면서

인생이 뭔가하고 되뇌이게 됩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보며 올한해 희망을 같이 불태웠는데,,,

최근에 같이 시간을 갖어서인지 더더욱 착잡합니다

이리 한치앞을 못보는게 우리 인생인가 봅니다.

울큰애 학부모회의가 2시에 있는데 지금 이러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불꽃놀이 하는 딸들 보며 무척행복해했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불꽃놀이 하는 애들 사진찍으니 우리애들 외국잡지에

나온다며 농담하고 그랬는데,,또 남겨진 애들은 어떡하나,,

또 당분간은 무료한 우리의 일상을 새삼 고마와 하며 감사하는 맘으로 살겠죠?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면서도 가까운사람들과의

영원한 이별앞에선 허무함을 말하지 않을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