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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미워 지는 남편....


BY 아기 도깨비 2006-03-14

어제도 둘째 아이때문에 새벽에 깨서 잠도 못자고 큰아이 학교 보내느라 일찍일어나고

늘있는 일이지만 너무너무 피곤하고 입술이 다 붓고 매일 지쳐있는 데....

힘들지 말한마디 안하고 잘때도 등돌리고 자고 집에오면 밥줘, 얼른자, 내일 일찍깨워줘,

추우니깐 밖에 나가지 마라 아기 감기든다.

하루의 일상의 대화가 이게 전부니 .....

누구하나 내 이야기 들어 주느니 없고....

시부모에 시동생들에 함께 사는 것도 너무너무 힘들고 ....

내마음 대로 실껏 떠들고 아이들도 늦게자도 맘놓고 뛰어 놀수 있었으면 ......

눈치안보고 마음 편히 살아봤으면......

이렇게 하고픈 내마음을 몰라라 하는 남편이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