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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다 10살 딸한테 들켰어요.


BY 미안하다 2006-03-18

딸아이를 방안에 티비보라고 넣어놓고

찌게 두개에 불을 펴놓고 후황에다 대고 피고 있었는데

딸이 톡!튀어나오더니 (평소엔 안나오건든요.)

엄마!배고파

순간 머릿속이 하애지면서

손짓으로 얼릉 방으로 다시 들어가라고 하고

어떻게 애를 설득하지?

생각에 방안에 앉혀놓고

너 방금 엉마 뭐 봤니?

이렇게 물었더니 말을 안하는 거에요.

엄마가 화낼거 같아서 말을 못하겠다고 하면서

아마 담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딸한테 얼마나 미안하고 챙피한지......

아니다 니가 잘못 본거다 착각이다.

우리집에서 담배는 아빠만 피고 엄마는 담배 안핀다

엄마는 담배 냄새 싫어한다

엄마가 입에 빨대를 물고 있었고

연기는 찌게를 끓이면서 나는거였다.....라고..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얼렁뚱땅 해명하기에 바빴어요.

저 참 나쁜 엄마..바보 엄마에요.

정말 딸한테 너무 미안해요.

나중에 혹 딸이 담배를 피더라도

뭐..엄마도 피면서..이소리 할꺼 같아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공부는 못해도 바른길로 만 가는 사람이 되길 맨날 바랬는데

엄마가 이모양이니..

너무 후회스러워요.

제가 왜 담배를 피게 됬는지........

딸머릿속에서 그 광경이 잊혀졌으면 좋겠는데.

벌써 10살이고,,,,저 어렸을적 10살 생각해보면

작은것도 기억이 나잖아요.

지우개로 그 부분만 깨끗하게 지워주고 싶어요.

딸아 너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