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5년째 주부입니다.
처음 결혼할때 신랑하고 살고 있는 시어머니는 우리집과 5분거리에 있는 형님네로 가시기로 해서 시내에 아파트 안얻고 시골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집도 신랑이 지어서 깨끗하고요. 당분간 전원생활하기로 했지요.
근데..큰집으로 가신 시어머니께서 가신지 2달도 안되서 저희집으로 오시더니 그 후로 쭉 계시는 겁니다. 처음 한두달은 힘들어도 잘해드렸는데...안주하시는것 같아...
우리도 자식이라 신혼생활 지나면 형님도 불편할테니 1년에 서너날은 모시자고 했는데...
직업상 새벽에 갔다가 한밤중에 오는 신랑때문에 새벽 4시에 깨서 신랑보내고 또 8시에 일어나자니 정말 힘들고 밥도 하루에 여섯끼를 차려야 하니 그런일로 무지 싸웠습니다.
안그래도 시골이라 답답한데 하루종일 어머니랑 계시니까 몸도 마음도 불편하고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았습니다.
형님은 50살이고 애들은 둘다 대학나와서 사회생활하고 있습니다..
잘살아서 식구대로 차도 있고....
5년이란 세월동안 한번도 어머니한테 전화한번 한적없고 모시러 오지도 않았습니다.
첨에 의논해서 어머니는 자기들이 모실테니 나보고 시골와서 살라고 햇던 사람들이 진짜 너무했습니다.
그렇게 벌써 5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아기문제까지 겹쳐 신랑하고 각방 쓰다가 제가 결국 친정으로 와버렸고....2개월동안 별거를 했습니다.
신랑이 미안하다고 첨부터 약속 못지키고 여러가지로 힘들게 했다고....시누들이랑 다들 상의해서 어머니 큰집에 계시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신랑이 나이도 많고 정자수가 부족해서 제가 인공수정도 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힘들게 아니라고 그동안 고생했다고 이제껏 시어머니 안모시고 30년 넘게 자기들끼리 살았으니 큰형님네가 모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합쳤죠.
그런데...어머니 가신뒤 한달만에 형님이 시내에 34평 아파트를 덜컥 샀습니다.
그것도 아주버님하고 상의도 없이...그래서 그일로 크게 싸웠나봅니다.
아주버님이 형님이 아주아주 악질이라고 막말까지 하셨다합니다.
어머님 연세가 85세인데...얼마나 사시겠냐고 그런 잔머리를 쓰냐고...난리가 났답니다.
지금 그래서 형님네는 별거아닌 별거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버님하고 어머니는 지금 주택에 사시고 형님하고 애들은 시내 아파트에 사십니다.
정말 기가 막힙니다...저희 보고 어쩌라는 건지...
신랑하고 시누들은 어머니는 안타깝지만 형님 미워서 우리보고 내버려 두라고 합니다.
근데 자식마음이 또 그렇지요...형님네 가정문제도 있고..
그래서 어머니 모시고 오려고 하는데...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합니다.
내 몸조차 힘든데...또 생활리듬 안맞아서 힘들 생각을 하니...
남들은 쉬운말로 잘하면 다 복 돌아온다고 하는데...저는 천사가 아니라서...답답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