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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시댁


BY 며느리 2006-03-20

울 시댁 가난합니다

울 시댁 전세 2천에 가진돈 하나없고 아들 하나(울 남편)가 전 재산입니다

그 아들 아주 효자랍니다.

저 외며느리 아주 착하진 않지만 그래도 요즘 여자 치곤 친구들이 착하다 하네요

저는 돈 아낀다고 가스 낮엔 안 켜고 밤엔 매트 키고 자는데 울 시어른들

추운건 못참겠더라시며 기름 방방 댐니다. 울 얘들 시댁가면 덥다고 막 짜증 냅니다

저 한우 비싸서 수입 먹는데 시어머니 좀 비싸도 한우가 맛있다고 한우 드십니다.

저 얘들 책 맘껏 사주고 싶지만 그러지못해서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힙니다. 그것도 마을

버스타고가서.울 시대 ㄱ 돈도 없으면서 친척간에 도리 다하고 살려합니다

물론 여유있으면 하고살면 좋지만 자식한테 용돈 받아쓰시는 분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깔린 친척 제사 결혼식 꼭 참석합니다.다녀오시면 꼭 병나십니다.하나있는 아들 부모님이 가신다면 차비 이십만은 기본으로 챙깁니다.

차비주면 어른들 내가 괜히 그런말 했다시며 주머니에 넣으십니다.

담에는 너희들한테 말도 못하겠다시며....

하지만 담에 또 너희한테 할말은 아니지만 으로 시작해서 또 어디 가신다 그러죠

이젠 집인 대소사에 그냥 부조금만 보내고 싶은데 그말하면 서운타하시겠죠?

왜 그리 부모가 되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그리 힘들게 하는지.

아들은 할수있는한 부모님께 최선을 다하려하고.

난 효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돈이면 울 얘들 책 사주고싶은데

울 신랑 어른들은 언제 가실지 모르니 최선을 다하자 그러죠.

맞는 말이긴 하지만 ㅇㅙ 이리 어른들만 보면 밉고 짜증이 나는지.

내가 암말않하고 살면 조용한 집안인데 제가 요즘 조금씩 짜증난 티를 내니 14년 결혼 생활이 좀 삐걱 거립니다.

주위에선 효자부모에서 효자 난다하지만 저 제 자식들에게 짐 지우기 싫네요

아직 젊어서 그런가?

그냥 네네하고 살아야 할까요?아니면 세게 나가서 내 맘에 맞게 고쳐야 할까요?

어증간 하게 해서는 모든게 고쳐질겄같지는않고 대차게 나가서 아무도 날 건드리지 못하게 할까?나도 저금하지 말고 그냥 다 써버릴까도 싶고 아껴봐야 어른들 좋은일만 시키니.....

아아아아아 혼자살고싶은 맘이 생기는 요즘이다.

내나이 39살. 꾸미고 싶지만 그럴수없다 아낄수밖에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