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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가요?


BY 권태기 온 여자 2006-03-20

잘 살고 있습니다. 잘 살았는데...

신랑 또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싫네요.

밥 먹는 모습도 싫고,웃는 모습조차....

저는 친구도 없어요.

아니 있어요. 그런데 일찍 결혼해서.

멀어 졌겠죠.어디다가 말 할 상대도 없고,

엄마한테 말하자니

아빠가 아퍼서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고.

언니 한테 말하자니

잘 살고 있는 언니 또 지랄한다고 욕듣기 싫고.

제가 한참 우울증에 고생 많이 했어요.

이젠 없어 졌겠지 했는데,

이젠 권태기 군요.

시댁 식구들은 더 싫습니다.

돈 없는 자식들 생각은 안하고 새로 사귄

아저씨만 챙기는 어머니는 더 싫습니다.

그래서 신랑도 싫은가 봅니다.

신랑은 그냥 싫습니다.

어떻하면 좋을 까요.

따로 잔지도 좀 됐고,

일끝나고 오면 배고프다고 하겠죠?

그럼 전 개 밥 던져 주듯이 휙 주고

딸 재운다는 핑계로 자러 들어갑니다.

이불은 따로 내 놓고 이젠 알아서 나가 잡니다.

이렇게 답답한 제 맘 아시나요?

저도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