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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변해서 좋은데 술주량을 줄일 수 없네요...


BY 희 2006-03-21

신랑과 결혼한지 벌써 15년이 다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신혼때부터 신랑의 술버릇과 여자 문제 그리고 폭력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가족들도  그런 신랑의 술버릇과 살아가는 방식을 싫어했지요.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마시고 오며 와서는 애들을 세워 놓고 못살게 하곤 했고 저는 맞아 뼈가 부러져 입원한 적도 있지요. . 그리고 길에 쓰러져 잠이 들거나 술집에서 연락이 오면 제가 데리러 가기도 했고 경찰서에 가서 데리고 온 적도 있지요. 항상 밖으로만 돌고 자기 하고 싶은 데로 하려고만 했지요. 시댁 식구들은 모두 신랑이 결혼 전에 술을 잘못 배우고 시어머니께서 장남이라  꾸중하번 안 하시고 다 받아줘서 그렇다고 절 보고 내버려 두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와 많이도 싸웠고 저희 시댁식구들도 모두 싫어해서 항상 혼자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신랑을 다른 방법으로 바꿔 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산을 정말 싫어하지만  신랑과 토,일요일에는 함께 등산을 갑니다(신랑이 쉬는 날에는 등산을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술을 집에서 먹으면 잔소리를 하지 않고 같이 이야기도 하고 같이 마시기도 하지요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저와 신랑 사이가 전에보다 훨씬더 좋아졌으며 폭력이나 술주정도 없이 밖으로 돌거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아무 잔소리도 하지 않으니까 술먹는 횟수와 양이 늘어나기만 합니다. 술주정은 전에처럼 하지 않는데 너무 편안하게 많이 마십니다. 어쩌다 못마시게 하면 섭섭해 합니다. 애들도 이제 아빠의 술먹는 그런 모습을 싫어 합니다. 오늘도 밖에서 술을 먹고 와서는 집에서 또 마셨습니다. 신랑 자신도 많이 먹는 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먹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쳐질까요.  옛날 생각하면 맣이 좋아졌지만 신랑나이 40중반인데 앞으로는 배우자가  자식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들어 서로의 등을 긁어줄 사람은 배우자말고 누가 있겠습니까. 젊었을 때 신랑때문에 마음 고생많이 했지만 지금은 술말고 다른 것은 저에게 너무 잘합니다. 제가 아까워서 사지 못하거나 먹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과감하게 저에게 사다가 갔다 줍니다 아무리 비싸도...시댁식구때문에 힘들면 바람막이 역할도 많이 하지요 그래서인지 술을 많이 먹어도 옛날처럼 밉거나 그렇지않고 건강이 걱정됩니다. 가장 돌연사가 많은 나이인데...  어떻게 하면 술양을 줄일수 있을까요?.

.  배우자를 힘들게 하신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잘해 주세요. 평생을 같이 옆에 있어줄 사람은 바로 배우자거든요. 자식보다 더 중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