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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외로워서요.


BY 서른다섯 2006-03-21

새동네로 이사를 왔는데 아파트 한 라인에 살아도

또래 같은데도 쉽게 말이 안나와요.

마음은 말을 붙혀볼까 싶은데 입이 안떨어지네요.

오늘 놀이터에 작은 아이 데리고 나가서

또래 만났는데 그래도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실은 아이 친구도 만들고 저두 말동무 사귀고 싶어서

나간건데 그냥 망설이다만 들어왔네요.

저 예전에 전혀 이런 성격 아니었는데

결혼해서 사는것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사람들을 피하게 된것 같아요.

친청이나 가는게 다고 친청에도 친척들이

와있음  일부러 피하고...

너무 속상하네요.

큰아이 학부모 총회도 입고 갈 변변한 옷이 없다는

핑게로 한번도 안가고 큰애한테 미안하고

나이 자꾸 들어가니 사람 사귀기가 더 어려워요.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니...

좋은 친구들 다른 지역에 살아 얼굴 보기 힘들고

더 나이들기 전에 마음 맞는 좋은 친구 사귀고 싶은데

도움 말씀 좀 주세요.

전 이번에 또 여기로 집을 사서 왔기에

아마 십년은 눌러살것 같아요.

사람을 자꾸 만나고 부딪혀야 한다는건 잘아는데

왜이리 자신도 없고 용기가 안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