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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합치는데...


BY 난감 2006-03-23

 

이혼한지 1년이넘었네요..

울애가 시댁에서 친정으로 친정에서 시댁으로 오며가며 살았습니다

남편과저..그런상황이 애한테 넘안좋아서 합치기로했습니다

 

문제는...저의결혼과 동시에 친정이 부도를맞아서 빚이많습니다

그래서저도 이혼후에도 일하면서 부모님이랑 같이 빚도갚고...저금은못했지요

그래도 저도 혼자 나가살다가 친정에 들어오면서 살림살이는 다 있어요

 

머..신혼때도 그리 좋은집엔 안살았습니다 그래도 전세였지만...(2300만원)

 

그 전세금 남편이 장사한다고 트럭한대 장만하고 이리저리다쓰고..없습니다.

전 이혼할때 십원짜리 한장안받고 몸만 나왔거든요 (줄생각도..받을생각도..)

 

지금 월세로 방을 구해야하거든요..제가 시댁들어가서 살고 돈을모으자했더니

시댁어른도 불편하시고 같이 사는 큰고모도있고해서 신랑이들어갈 형편이 안된다네요

무엇보다 제가 1년이 지난이시점에서 가족끼리 불화가 생길꺼라고 남편이 그럽니다

저를위해서 안들어가는거라고...(시모님  몸이 불편하시고 제가 모셔야하는입장)

 

우째됫던 천만원월세방 구해라하더니...지금은 300만원까지 내려갔어요.

신랑은 방한칸만있음된다 울식구 누울자리만있음된다하구요..남자들이 머아나요

전 하물며 세탁기.냉장고 놓을자리는있어야하구요..

 

전 원룸에 들어가고싶다했는데 월세가 좀 비싸긴해도..애키우기 원룸은 좀 불편할까요...

300만원에 도저히 방을 구할 엄두가안나요..그렇다고 친정에서 손벌리기도 머하고...

솔직히 없는시모에게 먼죄가 있다고 투덜거릴그런상황도아니고...난감할뿐입니다.

 

둘다 돈벌어서 합치자해도 이젠 더이상 못기다린다고...그러고...말나온김에 합치자고...

아....돈없는건 벌면되지만....당장 300가지고 월세방을 구할려니...짜증만...ㅡㅡ

둘이싸운거니 우리둘이 해결해야하지만...그것도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