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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학년의 엄마입니다.경험맘님들 조언죰


BY 엄마 2006-03-29

참..자식키우는것이 힘이 드네요.

멕이고 입히는것으로 끝이라면, 그냥 저냥 하겠는데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이제 2학년이 되었는데,

글쎄...흠..제가 욕심이 많은건지 제아이가 제 맘엔 성에 안찹니다.

말하고 보니..딱 내맘그대로 표현했네요.

성에 안차요.

 

전..결과같은건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해요.

무슨 시험이라던가 그런걸 봤을때 0점을 받아와도 나무라지 않아요.

그런데, 평소 생활습관에서

이놈의 아들놈이 너무나 공부를 싫어합니다.

특히나 책읽는것은 무지 무지도..

 

전 공부는 좀 못해도 되니깐 책은 평소 많이 읽어둬야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교과서 적인 말일지 모르지만 , 제신념과도 같거든요.수학 1+1 잘하는것보다

책을 많이 보다 보면, 반드시 나중에 훌륭한(?)사람이 될수있다는...신념이)

늘 아들놈한테 강조하는데

하여튼 이놈은 책과도 담 쌓았고, 숙제도 잔소리 하지 않으면 안하는걸로 알고 있고,

음..또, 아무튼....휴....뭐든...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스스로는 하는게 없어요.

 

어느날은..내가 내자식을 로보트로 키우려고 이러나?

개성을 말살시키는 부모인가?

반성해야 되나?

하면서 제자신을 돌이켜도 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저를 탓해보려 해도, 그래도 욕심인지, 아님 걱정인지..

도무지 내자식을 손에서 그냥 놔지지가 않네요.

다른 부모들보다는 그래도 많은 놀이시간 주는것 같고,

많이 공부하라고 하는것 같지도 않고,

정말 자유롭게 키울려고 노력하는편인데,

독서하는거랑 숙제만큼은 지켜달라고 말을 하는편인데 그것마져 잘 안되니,

제가 좀 지칩니다.

 

오늘은 설상가상으로

또래 친구들 네명이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제가 책한권을 들고 와서 도전 골든벨 식으로 퀴즈를 냈는데

글쎄 다른녀석들은 손을 들고 척척 잘도 맞추는데

울아들놈은 유치하게 시리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자리를 피하는겁니다.

 

정말..내가 뭔가 많이 잘못해서 애가 저런건지..

아님 아무 문제 없는 아들 가지고 내가 이고민을하고 있는건지...

 

글씨 쓸때도 될수있음빨리쓰고 놀고 싶어서 대충쓰고,(정말 글씨가 날아갑니다)

책읽어보라고 하면 막 한글을 뗀 유치원생처럼

띄엄띄엄읽고..

아..정말 맘 비우고 늦된아이려니 하려해도 속에서 원하는만큼 따라와 주지않는

내자식한테 화가 솓구치는데,

정말 누가 제맘좀 다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