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83

아무리 인생이 혼자 가는 거라지만..


BY 외로움 2006-04-02

저희 남편은 혼자서 공부도 잘하고 직장도 잘 구하고 돈도 잘버는 기특한 아들 이자 남편입니다.

 

주위에 켕거루 족이 많아 독립적이고 강한 남편한테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근데..본인이 그렇다 보니까 남이 고민하는 것에 대해 위로 할줄을 몰라요. 자기도 스트레스 받지만 자기일을 스스로 해결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징징 짜는 것이 싫은가바요. 전 이년째 불임입니다. 정말 아이를 원하는데 아이가 안생기네요.. 아이을 준비가 돼 있고 간절히 원하는데 안생기니까 점점 우울해 지더라고요.

 

남편은 아이를 그렇게 원하진 않지만 제가 원하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니까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한되요..그러다 보니까 전 병원하는거 약 먹는거 제가 다 챙기는 것이 섭섭하게 느껴지고 화도 나고 그랬어요.

 

그리고 ...남편이 잠자리를 요구 하지 않아요. 제가 배란일이 언제라고 하면 응하는데 본인이 먼저 하고 싶다고 하질 않아서 그것도 너무 섭섭해요 ... 많이 자야 아기가 생길 확율도 높을 텐데 제가 매번 먼저 자자고 하기가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이렇게 시간은 정말 빨리도 갑니다...전 친구도 많지 않지만 친구 만나는것도 즐기지 않습니다. 왜 얘기를 안갖냐고 하고 아줌마가 늦게 돌아다녀도 되냐고 해서 ... 근데 남편은 요즘 일때문에도 바쁘고 회식있고 어쩌고 하면서 매일 늦어요 그러다 보니까 혼자 집에 있는게 너무 싫고 그래서 일도 시작했어요. 혼자 있는게 너무 싫어서.. 그래도 밤에는 혼자 잇게 되더라고요..남편이 넘 늦게 와요...

 

남편왈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되요 친구도 만나고 나이트가고 싶으면 나이트도 가고 쇼핑도 하고 그러래요 자긴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집에서 제가 인상쓰고 있으니까 자기 스트레스가 가중된다고...하네여...

 

제가 현명하지 못한걸까요..전 남편이 너무 제 마음을 몰라준다는 생각에 더 어필하려고 얘기하는것이 남편이 저에게 더 멀어지게 했었나바요

 

돈도 잘벌고 자기 할일을 혼자서 잘 알아서 하는 남편이지만 너무 남속도 모르고 따뜻한 면이 없는 남편인것 같아요...

 

 

정말이지 외롭고 섭섭하고 허한 이마음,,어떻게 달래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