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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큰 미움이 어디로갔나????


BY 지치다지친이 2006-04-04

신혼부터 난 헤어질꿈을 꾸면살다가 이렇게 14년을 살아왔다

늘상 이기적이고 사랑이란걸 전혀 모르는 남편

자기만 즐겁고 행복하면 다이고

힘들면 자기만 힘들고 피곤한줄 아는 남편

신혼도 울면서보냈고

그러다 아이둘을 낳으면서 심한열경기로 큰애,작은애 병원을 내집드나들듯이

응급실뛰다 택시에서 경기로 넘어가 놀랜가슴으로 애들키우고...

작은애 심한중증 아토피로 나 맘고생하면서 살아도

울남편 밖에서 온갖 유흥의밤을 즐기면 지내다

결국 대기업이고 작은기업 다 짤리고

결국 설자리 없으니 그때서야 나란존재를 찾더라..

내가 그럴까봐 그리 잔소리해도 안듣고 자기 잘났다고 온갖 어긋난 행동하더니

결국 내가 염려하던일은 모두 찾아오더라..

술집,안마시술소,노래방..울남편 단골이던곳 모두 뉴스서 문제삼아 잘나오더라.

고로~~내남편 문제남편이란 결론내리고..

나.......

많이 울었다...많이 힘들어했다...

애들 키우는건 내몫이라 생각했다.

애들 그래도 꿋꿋하게 착하게 똑똑하게 잘키웠다.

내몫 내가 책임지게 잘해놓고

나.....머나먼곳으로 떠나가 불쌍한 아이들 키워주면서 살다 죽으려했다

남편에 대한 기대없고

애들에 대한 기대안하고

애들 그냥 떳떳하게 바르게 살아가게 만들어놓고

난 그냥 나를 필요로 하는곳 가서 부모없이 사는 아이들 빨래해주면서

안아주면서 살다 죽고 싶었다..

에휴~그땐 힘이 안될려나

나...그래서 운동많이 했다....운동장 많이뛰고 산 열심히 다니고..

 

근데 울남편 직장 다 놓치고

이제사 모든거 후회하면서 공부하겠단다...자격증공부..

전기기사자격증.

원하는공부 나역시 못해 한맺혔기에

하라고 허락하고 나 많지 않은 직장생활 어렵게 잡아 알바식으로 했다

실업급여 100만원 나 60만원.........

이걸로 울네식구 살았다...

시댁식구 한명도 우리 안쳐다봐준다

나...끄덕안한다..

그래도 그리된거에 세상 원망하면서 술마시고 허튼시간 안보내는거 감사하면

내남편 다시 사랑으로 보기시작해

실업자 생활 8개월 조금 지치긴 하지만

조금더 기다려주기로 했다..

애들도 지쳐감이 느껴진다

나...알바끝나고 3개월쉬다가 다시 취직했거만

사무실근무라 나이도 41살에 회계업무 실수투성...힘들다

이래서 나이들면 단순노동으로 가나..

머리좀 잘돌아가게 노력해둘걸..

그래도 뭐든 열심히 하려하는데 숫자 천개중 하나만 틀려도 모두가 틀리는 회계

지금이나이엔 조금 감당하긴 어렵다

오늘은 퇴근길에 도서실서 공부하는 남편에게 문자를 보낸다

나...여기 그만둬야될거 같애...다른데 알아봐야될거 같애

"그래...당신맘대로 편하게 해..."

아~~이거이 모든 가장의 심정인듯 나의 퇴근길이 너무 무거워

집에들어와 학원하나더 보내달라는 작은애와 맥주를 마시며

결국 난 작은애를 단념시키며 잠들게 했다.........

 

오~~~~~세월이여....두달만 빨리가게 해주세요

나...8개월기다렸건만............아니...13년지침에 8개월이 더 큰거지.

 

이나이에 경리일 말고 무슨일을 해야 오래갈까요

나 우리남편 계속 도와서 같이 일해야될거 같은데...

경리일 지금 배워 계속 밀고 나가고 싶은생각은 없고

실속있는걸 배우고 싶은데...

아.........노점상을 해볼까

 

매일 읽으면서 위로만 받다가 오늘은 너무 답답하고 지치고

사무실서 지적만 무지 받고

그래서 이케 걍 한마디 적어봅니다................

한달도 안된나에게 왜이리 많은걸 바라나............

휴~~~~~

조금더 똑똑하게 태어날걸...........

 

오~~~~~~~~~~~어머니시여~~

나줌 똑똑하게 낳아주시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