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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싸울때


BY 뽈 2006-05-03

주말부부... 정확히 말해서 이주말 부부.

저는 그닥 집안을 깨끗히 치우는 편이 못되는 주부입니다.

우리 남편은 그게 제일 불만이지요.

남편이 오는 주일에는 정말 있는 힘껏 깨끗이 치운다고 치우는데...

서랍속까지 뒤져서 보는 남편에게 두손 두발 다 들었읍니다.

구석구석 다 뒤져볼때는 정말 발가벗겨지는 느낌입니다.

사정상 짐을 놓은 상태로 도배를 하게 되었지요.

그러다보니 반 이사를 한것같은 집이 되었어요.  박스로 옮기고... 도배하고... 다시 박스 풀고... 도배하고보니 방문이 더러워보여 방문과 몰딩까지 페인트 칠을 하고...

정말 힘들었어요.

남편은 지방에 있는 관계로 전혀 도와줄수 있는처지가 못되구요.

몸도 피곤하고 힘든데... 이주만에 올라오는 남편에게 이것저것 시킬수도 없고...

잠시 잠이 페인트칠을 하다가 잠이 들었지요.

우리 남편 또 잔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내가 잠시 잠을 잘라치면... 게으르고 잠만자고... 어쩌고 저쩌고... 정말 힘든데... 그러더니 다시 집안을 뒤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무것도 손대지마~~~! 하고.

아무 소용없읍니다.  자기 하고싶은대로 뒤적이고 잔소리하고 혼내고 타박주고...

아무리 그만하라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이 없읍니다.

오히려 나보고 정신병자 같다고 하네요.

이주만에 올라와서 꼭 집안 검사를 해야겠읍니까.

도배에 페인트칠에 짐정리까지 힘든데... 왜 모를까요.  왜 난 힘들면 안될까요.

그래서 화나서 화내면 왜 정신병자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까요.

 

더이상 이런 남편...  참아주고 싶지 않습니다.   남편의 언어폭력을 견디기가 힘들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