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그까짓거 해밨자
인터넷인데 사이버공간인데 해밨자 곧 없어지겠지..
했는데 벌써 오 륙년은 되는거 같습니다
매월 정기모임 꼬박꼬박에
애경사까지 지방출장으로 다니고
걸핏하면 번개하고
주말은 으례히 동호회에 반납하고
물론 여자 남자 섞여있구요
초장엔 불륜이네 머네 시끄럽게 싸움도 했고
결국은 남자인 제 남편은 계속 이어가지만
상대 여자쪽에서는 탈퇴를 했죠.
모르죠 또
아이디 바꿔 다른이름으로 가입을하여 또 만나고 있을려는지도..
초 중 고 대학교 형제들 아님 동네 이웃들
모임이야 이렇듯 많은데
궂이 동호회다 머다 일부러 만든다는것은
서로 속을 모르는일이고
사생활 꼬치 꼬치 물을것도 골치앞을것도 없이
그냥 가볍게 만나 즐거우면 그만인 모임이기에
오래가는것인지
그사람들한테 나의 전부를 보여줄 이유도 없고
우리가 오막살이에 산다고 광고를 안하면 모를것이고
부부문제의 심각성을 궂이 설명안해도 알려들지 않을것이고
자기들의 취미생활만 논하면 그만이고
그러니 아무 걸림돌이 없으니 이날이때까지 이어가지 않나 싶어요
제 생각에 그렇게 내일이라도 당장 연을 끊을 사람들한테
그런 돈 쏫아붓느니 잘난체하면서 카드다 머다 잘쓰고 돌아댕기거든요
수입은 요만한 구멍가게 운영합니다
겨우겨우 집 월세 가게월세 두아이 교육비 ..
모임에 형님들보단 후배들이 많다보니 완전 봉노릇을 자처하죠
그런돈과 그런시간에
두 아들 붙잡고 대화라도좀 하고
차라리 형제들 만나 밥한번 사고
박카스라도 사들고 부모님한번 더 찾아뵈면 효자소리나 들을거 같아요.
삶의 활력을 얻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엉뚱한데 돈 뿌리고 다니는것같아
가슴이 답답하지만 이젠 포기상황이네요.
그냥 냅두라 하네요
거기에 돈 안쓰면 아마도 딴데다가 그많큼의 돈을 쓰게 마련이라고..하네요
미친~
물론 이렇게 오랜시간을 이어오다보니 저또한 한번 참석을 했었지만
저의 관심사도 아니고
노력을 하고싶은 분야도 아니고
그냥 한지붕 두가족으로 점점 그렇게 벌어지며
그냥 너 따로 나따로 살고있는거 같아요.
어젯밤엔 결국 아니죠
오늘 새벽인지 아침인지
이혼이야기가 또 불거지고
난 몸만있으면 되니까 애들이고 머고 너 다가져라~
그렇지만 난 몸만 나갈상황이아닌 내앞으로 빚을 진 떠안을 빚이있고..
취한사람붙들고 이야기 해밨자 소귀에 경을 읽는격이죠.
정말 너무 오래 살았나봅니다.
이젠 고만 살때가 되었나 봅니다.
그러나
딱히 이렇다할
두들겨 패는것도
탱자 탱자 나몰라라 백수건달 노릇하는것도
드러내놓구 바람을 피고 다니는것도
그렇지만 평범한 가정집처럼 가족끼리 드라이브를 한다던지
맛집을 찾아 밥한끼 먹으러간다던지
십수년을 살아도 피서가는것이 먼지도 모르고
알콩달콩 그런 작은 따스함이 없이
애들이 멀 보구 가정의 소중함이나
결혼을 하고 싶다거나
이래서 우리가족이 좋다거나
이게 바로 가정의 행복이구나 를 맘속에 조금이나 느낄런지
참으로 미안하고
제남편의 이런생활을 답습하여 그냥 이렇게 사는게
결혼생활인가보다 머릿속에 박힐까바
끔찍스럽습니다..아이들의 미래결혼생활이 불행해질까바.
그냥 복수하는 심정으로 남편의 보험이나 하나 하나 준비하며 노후나 준비해야할런지
그렇지만 이렇게 이를갈며 칼을갈며 세월보내기엔
젊은 제 청춘이 너무 안됐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새벽1시는 되어야 자리에 드러눕는
빠듯한 시간을 보내는 나도 참으로 한심합니다.
누가 널더러 그렇게 살라고 했냐구 하지만
그렇게 안살면 둘다 부어라 마셔라 하면
애들 급식비도 제대로 못내고 살판인데 어쩝니까?
아무튼 햇볕좋은 오늘 빨래부터 생각하는 제모습도 참으로 안됐습니다.
물론 이시간에 집안엔 아무도 없습니다.
남편도 아이들도 모두 외출중~
어떻게 사는게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