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백일된 애 데리고 매일 오라는 시어머니때문에 노이로제 걸리게다고 글을 쓴 사람입니다.
사실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린게 한두번도 아니고
그때마다 사람들은 연을 끊으라고 아니면 할말은 하라고 하더라구요
어제도 시어머니 전화가 왔습니다.
사람들의 조언대로 못가겠다고 했지만...
시어머닌 그래 그럼 와라 그러고는 일방적으로 끊으시더군요
그소리를 듣고는 정말... 화가나면서도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 제가 병신같이 느껴지더라구요
감기는 떨어질 생각을 안하고 열이 펄펄끓고 기침을 하다하다 가래가 코며 입으로 토하듯 뿜어져나오는데...
욱하는 마음에 유모차를 시댁쪽이 아닌 공원쪽으로 돌렸습니다.
사람들 모두 가족끼리 나왔는데 저만 혼자더라구요... 신랑이 정말이지 너무 바빠서
이제 더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신랑 얼굴을 보며 가타부타 말이 차마 안떨어지더라구요
아무것도 못알아듣는 애를 바라보며 엄마는 왜이렇게 바보같니? 라고 하니 애는 방글방글 웃더군요
오늘도 전화가 왔습니다.
발신자 표시... 어머님이데요
받지 않았습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은 부들부들 떨립니다.
세상에 저 혼자서 시댁식구들과 싸우고 있는 느낌이 들어
여기저기 전화를 해봤습니다.... 다들 일하는 중이거나 공부중이거나...
하물며 저희 친정 어머니도 바쁘시더군요
이렇게 피하기만 해서는 답이 아니겠다 싶어 어젯밤 자기전에 몇번이고 되뇌였는데
어머님 제가 요즘 정말 너무 아퍼서요... 죄송하지만 어머님께서 오시면 안될까요?
라고 말해야겠다. 꼭 그렇게 말해야지
라고 다짐에 다짐을 했지만...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공포??스러운 감정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저도 그때그때 할말 하고싶어요... 억울한게 얼마나 많은데
임신해서 외갓남자랑 같이있는거 아니냐는 소리를 두번이나 듣고
어떻게 임신한 며느리한테 그런말씀을 하세요? 했더니
며느리한테 농담한번 못하냐고 그런거하나 못알아듣는 속알딱지라는 소리나 듣고
내가 굳은 결심에 결심을 다지고서야... 그것도 이젠 이판사판 까짓거 이혼한다 생각하고 던진말에서도 항상 본전도 못건지는 병신
하기싫다... 못한다... 라는 말을 해도 돌아오는건 그럼 하는걸로 알겠다. 는 시어머니
아무생각 없이 앉아있어도 언제나 나쁜년이라는 시아버지
그앞에서 나는... 도망갈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젠 정말 도망갈길도 없이 낭떠러진것 같아
나도 살고싶다고 외치고싶어도
시부모님들은 너 더 도망가서 거기 낭떠러지로 떨어질래
아니면 우리가 만들어 놓은 우리에 순순히 갖힐래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난... 죽더라도 어머님 아버님이 만들어놓으신 우리에 갖혀
박대를 받고싶지 않다.
나도 시부모님과 친하고 싶었는데...
시부모님은 내가 만만하신게지...
시댁에서 나는 아무말을 하지 않아도 혼이난다.
누군가 나를 조금이라도 위하는 말을 해주면... 나는 혼이난다.
시누나 도련님이 대신 싸워줄때도 있다. 진짜 속이 다 후련하지만...
그러고나면 나는 또 혼이난다.
마치 내가 대든것마냥... 나한테 어떻게 그러냐는 식으로.. 몹쓸년 취급하시는 시부모님
아... 정말 미칠것같다.
나도 치받고싶지만... 정말 모르겠다.
신랑에게 말하면 또 가서 자기가 뒤집고 오겠다고 하겠지
나쁜놈... 내가 지 아빠한테 온갖 입에 담지도 못할 욕... 듣고있을땐 시아버지 뒤에서 눈감고 가만히 있던놈이... 가서 뒤집으면 내가 난처할 상황에서만 뒤집는다고 생 난리...
그거 막으려다가 계단에서 구르기도하고 벽에 머리를 부딪히기도하고...
흥분만 안하면 진짜 자상하고 좋은 남편인데
사람이 이렇게 미치는구나...
미치면 시어머니 시아버지께 할말을 할 수 있으려나??
하면 뭐하나 듣지도 않는데...
요즘들어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은 왜이리 많은지
중동이라도 좋고, 소말리아라도 좋으니... 시어머니 시아버지 없는 곳으로 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