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무겁고 마음도 무겁다.그냥 열심히 살면 되는줄 알았다 .그냥 순리 대로 살면 되는줄 알았다....결혼 생활16년 동안 남은거라곤 남편에 대한 미움과 증오 뿐이다 .16년전 판자집 쪽방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해 지금은 도로변에 조그마한 건물을 가지고 1층은 장삿집으로 2층은 살림집으로 살며 두아이들과 열심히 살고있다.남편이 변한것은 작년 둘째 늦둥이를 보면서다.여자의 육감이 무섭다더니 ......남편에게 여자가 생긴걸 알았다 .처음엔 매달렸다 울기도 했다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잘못했다고 빌었다.아이들을 내세워 어느정도 마음을 잡게 만들었다 .핸드폰도 없애고 열심히 살아 보자고했다 .그러자고 하던 남편이 또 배신을 때렸다 이제는 남편을 믿지않는다 .얼마전 상대녀가 누군지도 알아버렸다. 우리집 가까운곳에 살고있다 그여자도 남편도 있고 아들딸도 있단다 자식들 한테 부끄럽지도 않은가.....이제 마음을 정리 하때가 된것 같다 .남편에 대해 모든것을 알고 나니 허무하단 생각 밖에 들지않는다. 나를 찿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