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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합니다. 누가 날 이해해 줄까요


BY 답답녀 2006-05-15

전 결혼 4년차에 23개월된 딸아이를 둔 직장 맘입니다.  

정말 본의 아니게 시부모랑 같이 살게 되었지여...  뭐가 뭔지 모르고 결혼할때

시부모 말씀하시길 ' 집안가풍도 익히고 미운정 고운정 들며 한동안 살아야 한다' 라면서

같이살자 그러셨지여...  전 그냥 그런가부다...라는 생각으로 들어와살게되는 엄청난?

실수를 범했구여...  저 결혼후 어케지내는줄 아세여...  집안일 사실 내가봐도 참...타고나길?

잘 못하게 타고난거 같습니다..  덤벙거리고....  깜빡거리고...

저 결혼하구나서 매일 눈치보면서 시엄니가 기분이 그나마 좋거나 무난하면 다행히다 라는 맘으로 아닐땐...갈팡질팡... 어찌해야할지 모르면서 불안한맘으로 지낸답니다..(워낙 자격지심강한 양반이라서..)

 

왠수같은 울신랑... 저 잘못하는것만 탓하지...내가 어떤 기분이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그담문제랍니다..    나도 감정이라는게 있는 사람인데...  나도 기분이 좋을때도 있고 아무일없는데도 짜증날때도 있는 사람인데...

4년간 같이 살면서 보면 이해를 못해주는 것 같네요.    네가 간혹 이상황이 너무 짜증스럽고 그래서 약간이라도 짜증을 낸다 싶으면 바로 직격탄이 날라옵니다..

 

뭐 사람사는게 다들 지지고 볶고 산다지만.. 가끔은 저도 혼자있고싶을때 혼자는 못있겠지만 내마음을 다는 아니어도 조금이라도 이해를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참!!!  저 요새 도닦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열받는일 있어도 속으로 열까진 힘들고 다섯정도까지 세고 이야기하고 직설법을 피하고 말을 돌려서 말할려고 노력하고...

 

님들...  저 정말 오늘같은 맘이면 정말 결혼이란걸 내가 왜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대체로 남편들은 이해심많고 어느정도 마누라가 어떤 상태인지....  그런거 생각해주는 건줄 알았답니다.  결혼하고 4년이 지난 지금은 그게 아니구나... 사람마다 다를수가 있구나 라는걸 실감하고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