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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433에 글쓴 사람이에요


BY 속상한 맘 2006-05-16

어제 371433에 글쓴사람이에요.

남편이 10시경 귀가해서 저녁상 차려주고 몰래 안방에 들어가서 신랑 핸폰을 봤더니..다행히 비밀번호는 걸어놓지 않았더군요.

떨리는 마음에 받은메세지를 보았더니 아무것도 없고요. 보낸편지함에 보았더니 9시45분경에 남편이 어떤 여자한테 "달링 도착했어요. 편안한밤되세요. 빠2"라고 문자를 보냈더군요.

아마도 집에 들어오기전에 그 여자한테 집에 도착했다는 메세지를 보낸듯했습니다.

가슴이 너무 떨려서 1-2분을 가라앉히고 식사하는 남편 앞에 나가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있다가 같이 차를 마셨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신랑이 뒷설거지는 해주더라구요.

잠자리에서 여느때와 같이 팔베개를 해주는 자상함을 보였습니다.

말을 할까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여러분들의 의견대로 좀 더 며칠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오늘 많이 늦는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는데..어쩔까요?

뒤를 밟아 봐야 하나요? 아니면 이렇게 며칠 더 지켜봐야 하나요?

몇달전부터 넥타이 선물을 몇번 받아왔길래 물어봤더니 거래처에서 사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그 선물도 혹시 그 여자가 사줬겠죠?

판단이 제대로 서질 않아요.

참고로 저는 30대 후반이며, 전업주부이고, 현재 대학원 공부중입니다. 딸이 하나 있고요.

생활능력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