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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마치고 바로 오지 않는 초등3학년 이야기


BY 화난 엄마 2006-05-17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거든요.

2학년때 딴 동네로 전학을 왔는데 이 동네가 학교랑 집 문구점이 각각 붙어서 가깝고 학교서 집까지 10분도 안걸려요.

근데 울 아이가 거의 1년 가까이 학교를 마치면 집으로 바로 안오고 항상 문구점에 들러 2.30분씩 늦게 와요.

처음엔 이사와서 궁금한 것도 많고 적응잘하는 것같이 보여 그냥 조금 늦게 와도 봐주었는데 한해 지나서 이제 3학년이라 6교시를 할때도 이틀정도 되고 학교 적성공부도 하고 태권도도 하는데 항상 제시간을 맞추지 못하더라구요.

4달전부터 안돼겠다 싶어 혼도 내고 문구점에서 잡아오기도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짓는 다 했다고 보는데 그래도 안돼대요.

몇칠전엔 시어머님이 오셨는데 학교에서 올시간이 2시간이나 지났는데도 안와서 걱정도 많이 하고 학원도 못가니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집이 싫으냐고 물으니 그것도 아니고 학교를 마치고 문구점에 들러는게 버릇이 돼서 안됀다는군요.

전에 애가 올때가 됐는데도 안오면 불안하고 맘이 안편해요.

알면서도 못하는게 밉기도 하고 이젠 아이를 보고 있으면 밉고 때려서라도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사흘간격으로 늦게 오면 종아리도 때리고 하는데 그래도 돼풀이돼요

참고로우리 아이는 늦는 것 빼면 그다지 밉상도 아니고 착해요. 엄마인 제가 봐도 어른스럽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수업을 마치면 집에 와야 한다는걸 잊지 않고 제시간에 오게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