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아점을 먹고 남편은 출근하고.
애는 놀이터에서 놀겠다고 11시쯤 나가서..12시 10분쯤 되니 8살, 5살 여자애둘과 같이 집에
들어와서 놀아도 되냐고 묻는다.(8살, 5살 애들은 자매사이)
그러라고...하고..
울 딸(7살)이 같이 아이스크림 먹어도 되냐고 한다..
큰애가 젤 먼저 고르고, 울 딸하고 5살 애가 초코맛을 고르니, 껍질 까서 먹고 있던 큰애가
"아줌마..나도 초코맛으로 바꿔줘요."하면서 입속에 있던걸 뺀다..
쫌 어이없네...싶기도 하고..너 벌써 먹기 시작했자나..걍 먹어...하고 식탁 위를 보니..
큰애가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입에 씹고 있던 껌을 뱉어서 식탁위에 고대로 올려놨다..
1시 쫌 넘어서..울 애 슬슬 밥 먹여야 되겠다 싶기도 하고, 어린이집에서 내준 숙제도
오전 중으로 해놔야 할거 같아서 애들한테..
"얘들아..우리 **가 인제 밥도 먹고, 숙제도 해야 하거든..
너네도 점심 먹으러 너네집 갔다가 밥 먹고 이따 놀아라."하니까...
큰애말이 가관이다.
"괜찮아요. 우리 엄마가 한참 있다 와도 된다고 했어요.우리도 밥 주세요"
대략 난감...밥 먹이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린애들의 행동이 황당하다..
못마땅해서..숙제도 해야 하니까..나중에 놀아..어서..하는데..
애들 둘 태도가 뉘집 개가 짖냐..다..
큰애왈..잠깐만요..이것 좀 보고요...하면서 뒷짐지고 이것저것 구경한다.
몇번을 말하니 그제야 주섬주섬 신발을 챙기는데...
큰애 하는 말..나 인제 인라인 스케이트 탈거라서 얘랑 안놀아줄건데...
5살 애가 아줌마..내 신발에 흙 많이 들어갔어요..하면서..
거실 바닥에 제 신발을 탁탁탁 턴다...
확...머리에 스팀 들어오네...
내가 너무 예민한건지...내가 기분 나쁘고 어이없는게 당연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