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살림이라 악착같이 거지같이 아끼고 살아줬더니 거지 취급인가보다.
난 한푼도 써보지 못한 빚 그거 갚아주느라 악착떨며 맞벌이했는데..
어린핏덩어리 젖한번 제대로 못물리고 한달만에 나가 일하고 빚갚고...
10년동안 밑빠진 독에 물붓는거 싫어 직장이고 뭐고 다 때려치웠다.
나 1년 노는꼴 못보겠나보다.
시어머니 직장타령. 남편은 손수 알량한 직장 알선까지..
이젠 어린자식마저도 돈벌란다.
세상 참 헛살았다.
내가 잘못산거겠지. 악착떨며 사느라 자상한거 친절한거 인정 내겐 너무나 먼얘기다.
그래서 모두들 날 싫어하고 돈이나 벌라며 등떠미는가보다.
그래 나갈란다.
며칠만 있어라.
그땐 니들한테 단돈 십원도 허투루 안쓸란다. 고스란히 내몫으로 모을란다.
빚에 빠져 뒈지든 간장을 찍어먹든..
멋진옷에 좋은화장품에 향수냄새폴폴날리며 멋진 몸매 과시할란다.
내가 할줄 몰라 안했더냐. 여자로서 하고픈거 참고 살았던 내가 참 바보다.
싸구려 츄리닝 벗어버릴란다.
이 개넘의 쉐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