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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울었습니다..


BY 힘든며느리 2006-05-29

일요일이었어요..

신랑이랑 같이 티비보고있는데...

누가 찾아왔더라고요.. 나이드신 아주머니와 그딸같은분과 아들같은 분 셋이서..

신랑이 누구냐고 했더니 어머님때문에 왔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어머님은 저희랑 안살거든요..

그러더니 다짜고짜 신랑은 그사람들 델고 바깥으로 데려 나가더라구여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와 전  별로 좋지 않은사이입니다. 겉으로는 가식적으로 하지만요..

난 드디어 몬가 일이 터졌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시어머니때문에 여기다 두번인가 글쓴적있는데..

낭비벽심하시고.. 홀어머니에 외아들이고..

명품밝히시는..

신랑이 한참얘기하고 들어오대요

제가 물었어요. 뭐냐고.. 뭐길래 우리집까지 세명이나 찾아온거냐고..

빚쟁이라면서  챙피하긴 한지.. 말을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짜증나서.. 전 한 몇백 되는줄알았어요..

저녁때 도저히 궁금해서.. 얼마나 빚을지신거냐고 햿더니 몇천만원이래요 진짜 기가막혀서..

몇천만원인지 그것도 얘긴 안해줬어요..

지금 저희 둘이 사는 신혼집..

전세3300만원짜리집입니다.. 거기서  1500만원은 저희 친정엄마 돈이구요.

결혼하고 시어머니가 돈빌려달라고해서 오빠하고 싸워가며 청약통장깨서 드린적있어요.

180만원짜리하고 100만원..

그리고 오빠가 어머니한테 몰래몰래 돈붙여준적도 있고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정말 많이도 참았습니다..

이번에 오빠가 나몰래 어버이날에 어머님 30만원보내드린거 알고 혈압올라 죽는즐알았는데..

그냥 참자.. 참자 했는데.. 도저히 어젠 분을 못참겠더라고요..

그래서 술먹고 폭발했죠..

같이 술을 먹었는데...

제가 용돈보내드린거 안다.. 우리집엔 만원짜리 한장 안갖다드렸다..

어떻게 그럴수있냐? 그리고 어떻게 아들집에 빚쟁이가 찾아오게 하실수가 있냐..

너무한다.. 오빤 또 어머니번호를 안알려주는거예여..

자기번호를 알려주는거예여.. 자기가 어떻게 하겠다고..

아직 울 엄마돈도 못갚았는데..

글구 시어머니는 얼마전에 만났느데.. 자꾸 집을 사래요..

왜 벌써 집을 사라는지.. 집이 얼만데..

그만큼 대출도 안돼는데.. 자기가 일벌려논건 있으니까 자기 사는집 그것도 전세.. 팔고

아예 들어와 사실려고 그러는지..

제나이 27살.. 25에 시집와서 이게뭐하는지..

시어머님 때문에 우리둘사이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애도 못갖겠어요..

나중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까봐..

어제 신랑이 무릎꿇고 울었어요..

그러면서도 자기 엄마한텐 싫은소리 하나못하는 바보랍니다..

그게 효자인가요?

세상에 저런어머니가 어딨답니까? 며느리한테 허리아프다고 허리보호대사야하는데 현금으로 사려면 부담스러우니 카드번호좀 알려달라고.. 할부로 사신다고...

나중에 사셨다고 해서 알아보니 버버리 명품 백이었습니다..

이런 시어머니..

버릇못고치시는거 같아요..

툭하면 저한테 어디로  나와라 그래서 나가면 짐도 20kg 짜리 쌀무게 정도 되는걸 바리바리 싸서 버스타고 며느리가 고생하게 하고싶으실까...

아 말하자면 끝도 없지요..

집에 툭하면 문따고 들어오시고..

나 없는거 아실땐 거의 이주에 한번은 오세요...

그래서 집안물건 다뒤지고..

근데 이젠 이건 그렇다치고...

빚쟁이들까지 몰려드네요...

저희 결혼생활이 평탄하지 못할꺼 같습니다..

저희엄마는 시어머니한테 너가 터트리라고

어머니 오빠 이렇게 고생하는데 어머니 너무하시는거 아니냐고..

차마 입이 안떨어져요..

그럼 저희둘사이가 멀어질까봐..

오빤 죽어도 엄마밖에 없거든요..

답답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배님들... 시어머니가 너무 가증스럽습니다..

아들한테 어버이날 30만원 받아 챙겨놓고

그날 전화해서 어머님 어떻게요 저녁이라도 사드릴께요 해도

됐다.. 너희들 돈없는데... 무슨소리냐 나중에 돈많이 벌면 해달라...

못된년같으니라고.. 30만원받았으면서 나한테 말도 못하지.. 지네들이 나몰래 주고받은거니까..

양심없는 인간들..

그래서 어제 술김에 퍼붓다가 너네들 그런식으로 해보라고

내가 오빠하나보고시집왔는데... 자꾸 나 몰래 속이고 그런식으로 하라고..

저 결혼하기전에 혈압이 103에 80이정도였어요..

근데 1년반사이에 혈압이 150에 95  낮으면 139에 92이래요..

시어머님때문에.. 저 큰일났어요..

아 사는게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