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결혼생활을 이제 막 내리게 되었다.
내 팔자 려니 하고 자식땜에 온갖 어려움이 있어도 여지껏 참고 지냈지만 이제는 종점에 온것 같다. 이렇게 헤어질건데 참 많이도 힘들어 했다.
어떻게 하던 먹고 살지 못할까마는 아이들이 가장 큰 걱정이다. 이혼한게 아이들 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까싶어 아이들 대학갈때 가지만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했는데 그전에 내가 먼저 죽을꺼 같아 내 살길을 찿으려하는데 이미 너무 먼곳 까지 와서 헤쳐 나가기가 어렵다.
이혼녀의 자식이라 놀림당하지는 않을까? 못난 부모 만나 이렇게 험한 길을 갈걸 생각하니 가슴이 메인다.
그냥 멍 하고 허전 하다. 13년을 살면서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 안한게 몇일이나 될까
어찌 사람 보는 눈이 그리 없는지 아무리 좋은 대학 나오면 뭐 하노 남편 잘못 만나면 보도 듣도 못한 고생 쫄쫄하면서 사는걸 지좋아서 그 숫한 반대 무릎쓰고 한 결혼이라 끝까지 살아 보려고 했는데 결국 막을 내린다.
이젠 눈물도 안나온다. 도리어 담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