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삼년째가 되어가는 31살 동갑부부입니다..아직 아이도 없구요...
올해 애기를 가져야하는데...신랑이 강직성 척추염이라 독한 약을 먹구 있어 아기 갖지 말구 기다리라 하구...저두 약을 먹구 있습니다...
결혼 삼년내내 피곤하다며..운동도 제대로 같이 못해보고...산책도 제대로 못해보고....같이 할수 있는게 암것도 없었습니다...
항상 먼저 들어와서....오락하고 있고....밥먹구 다시 오락하고....그리구....11시쯤 자고...
오락이 지겨워졌을쯤....잠자리하자고..난리고...
주말엔...아침 일찍 일어나서...오락하고...제가 일어나면...밥달라 하고....밥먹고..청소하면...다시 오락하고...
저녁먹고 다시 오락하고....그리구...주말은 항상 10시에 자죠...주말에 시댁이나 친정에 가는 일빼면....삼년 내낸 같은 생활 패턴이었습니다..
모가 그리도 매일 피곤한지....밥먹구 산책하는게..그리도 중 노동인지..전 모르겠네요..
저도 직장생활하고 있지만...뭔가를 같이 하고 싶고...얘기도 많이 하고 싶은데...그게 안되네요...이혼하자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그때는 잘하겠다..오락도 한시간만 하고...
같이 뭐든지 하자 하더니...삼일도 지나지 않아서....제자리내요...
재미가 없습니다...사는 재미가 없어요..그래서 요즘엔 신랑이랑 같이 있는것 보다 출근하는게 더 좋습니다....얼굴 보는 시간이 줄어드니까요...
답답합니다...애기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고....했지만....아무런 소득도 변하는 것도 없습니다.....
살기가 싫어지네요....어쩌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