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서 글 올립니다.
제가 지지난주 토요일 여고친구 계모임하고 지난주 3일에는 5달만에 고향친구
계모임이 있었어요.
남편은 2일부터 낚시가고 4일날 낮에 왔네요.
근데 3일날 계모임 갔는데 저녁먹는데 전화오고 전 시끄러워서 대충 대답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2차로 레스호프집으로 들어가는데 또 전화 전 못믿어서
자꾸 그러나 싶어서 친구 바꿔주까... 왜 조용하나...뭐 이런 농담하다가 끊었어요.
그때는 화장실앞에서 전화 받아서 친구도 엎에 없었어요.
그래서 거기서 맥주 한잔하고 애들손님밖에 없고 10시 좀 넘어서 헤어젔어요.
버스타고 집에 내리니까 10시 34분 남편이 스프레이 하나 사 놔라고 해서
화장품가게 가니 문은 닫았고 애들 햄버거 두개사서 집에 온게 다거든요.
근데 어제 저녁 먹어면서 내친구들한테 확인전화 해야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순간 열 받아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한다고 조금 궁시렁 거린것 같은데.
앞으로 뭐든지 허락받고 행동하라는 둥 계모임도 미리 말 안했다고 트집잡고
저도 좀 대들었더니 재떨이 날아가고 선풍이 날아가고 아무튼 가관이었어요.
우리 아들 딸 말리다가 아들은 발이 다쳐 피가 나고 아무튼 아무일도 아닌것 가지고
난리 났었어요.
저도 진정시키다가 몸이 뻐근하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제가 어제 간 식당하고 호프집 확인하러 가자고
뭔가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
남편친구 와이프가 바람이 나서 남편친구가 와이프한테 그렇게 한다는걸 저도 들은적이
있어서 그러는데 그것때문에 그러는건지 아니면 내가 의심스러워서 그러는건지
전 도대체 이해도 안가고 제가 퇴근하면 바로 집 회식같은것도 한번도 한적이 없고
계모임가도 대부분 11시 정도면 집에 들어가요.
어젯밤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것 같네요.
댁의 남편들은 어떠신지요?